현명하게 대처하고 승자에게 축하를, 그리고 패자(敗者)로서 승자에게 좋은 조언만 남겨라.설왕설래하던 제22대 총선이 끝나고 이제 모두 일상생활로 돌아가야 할 때다.지역에서 선거 기간 내 하마평을 자제하면서 지켜보았지만, 예상했던 결과물이라고 이야기하는 부류가 다수였다.하지만 선거결과에 따라 실망한 분도 있을 것이고, 새로운 실세로 떠오르는 영광을 안은 분도 있다.선거 기간 동안 편을 가르며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분열됐다. 이후 지역갈등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승리하신 분은 패자를 위로하고, 패자는 선거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승자를
며칠 전 서울 5호선 연장 노선안 발표 뉴스로 김포시민들 모두가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지만 반대로 인천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이번에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발표한 제시안이 김포 입장을 많이 반영했다는 전반적인 평가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5호선 연장안 발표 관련 기사에 대해 정왕룡 전 김포시의원은 “시간과 실행력 문제… 샴페인을 터트리기엔 아직 이르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정 전 의원은 늘 지역 정치권과 김포시정이 올바르지 않으면 과감히 지적하며, 비판적인 뉘앙스의 글을 수시로
최근 김포시 사우동의 한 싸우나 건물 외벽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비속어가 담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로 논란이 되는 가운데 9일 오후 3시 30분 보수성향 단체인 신자 유 연대 소속 회원 20여 명이 ‘안타까운 이태원 사고 정치 선동’한 건물주 사죄하라며 집회를 열었다.이날 오후 김포시 사우동 현대 아파트 맞은편 건물 앞 인도에 상여를 설치한 보수단체 회원들은 확성기를 통해 ‘건물주는 나와서 사과와 해명해라’라며 목소리를 높이자 손뼉을 치는 사람과 불만을 나타내는 주장이 엇갈려 긴장감이 일었다.심지어 길을 걸어가던 한 50대가
용산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다시 한번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읽히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김포 검단 시민연대)가 김포 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 승객 과밀화 현상이 심각해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가 우려된다며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들 시민단체는 "김포도시철도는 혼잡률이 285%에 이를 정도로 과밀이 심각해 '지옥철'로 불린다."라며 "시민들은 매일 압사의 공포로 사고의 위험성으로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들은 또 “만약 출퇴근 시 승객들의 붐비는 시간에 내리막에서 자칫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이
1987년 민주화의 성과로 1991년 부활한 지방자치가 올해로 32년째를 맞았다. 지난 6월 1일 치렀던 선거에서 당선된 김포 김병수 시장을 비롯한 대다수 목민관은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절을 올린 뒤 서민 경제와 일상생활에 밀접한 사안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제히 업무에 들어간 경기도 31개 자치 단체장들은 민생 현장을 돌며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김포시의회 의원들은 의회를 구성해 지역민의 의견을 듣기는커녕, 출발도 하지 못하고 아예 멈췄다. 시와 완전 대비 되는 상황이다. 이
그동안 시민들 통행료 무료화 요구에 움쩍 달짝 하지 않았던 일산대교(국민연금공단)운영진이 드디어 오는 10월 공익처분 청문회를 하게 됐다.보통 공익처분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지자체가 민자사업자의 관리 운영권을 가져오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기도와 김포, 고양, 파주시 등이 부담하는 것이다.애초 일산대교는 민간이 투자해 30년 동안 최소 운영 수익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지난 2008년 개통 한강에 놓인 다리 28개 가운데 유일하게 유료로 승용차 기준 1200원씩 받고 있다.일산대교가 공익처분 청문회를 맞이하게 된 배경
김포시 대곶면 쇄암리 예술인 전원주택 밀집 지역 한복판에 제조장 허가가 나자, 뒤늦게 소식을 접한 주민 70여 명이 주변 소음과 환경피해를 우려하며 집단 반발에 나섰다.이미 마을 주민들은 마을 한복판에 제조장이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결사반대 현수막을 내건 상태다.24일 시와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시로부터 대곶면 쇄암리 산 84번지 임야 396㎡에 제조장(근린생활) 허가를 받은 ㈜대건씨엔디는 현재 용지 조성을 위한 토목공사를 앞두고 있다허가를 받은 부지는 예술인 전원주택 30여 가구가 형성되어 있는 예술인 마을로, 1
21일 오후 김포시 사우동 풍년마을 대우아파트 뒤 롯데하이츠빌 앞 진입로 주변은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가득차 있었다.최근 날씨가 풀리며 밖으로 나섰던 아이들이 풍년마을 빌라단지 앞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 사이를 뛰쳐나오다 통행하던 차량과 맞닥뜨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이어졌다.더구나 이곳은 사우마을 숲공원과 어린이집이 있어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 주차가 만연해 있는데, 불법 주차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이 차량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이다.주민 서모씨(39)는 “빌라단지가 조성된 이곳 이면
지난 28일 우리나라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진 100일이 됐다.건국 이래 최대 난국이라며 온 나라가 혼돈에 빠진 지난 100일.슈퍼전파자라 불린 31번째 확진자로 개인위생 및 방역 등의 문제는 더욱 중요시 됐고, 개학 일시에 맞물려 온라인 개학이라는 유례없는 학습 형태도 등장했다. 뿐만 인가. 각종 시험 및 면접이 무기한 연기되는가 하면, 코로나19로 인한 부수적인 문제점들이 곳곳에서 일어났고 바로 현실에 직면했다.최근 영화 ‘감기’를 다시 봤다.지난 2013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의문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서 발병하고 전 세계적
민선 7기 취임 때 소통행정을 약속하며 자신만만한 행보를 보였던 정하영 시장이 최근 언론을 통해 잇따라 터진 각종 악재에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최측근으로 불리는 정잭자문관의 출퇴근 기록 및 초과근무수당 내역 등에 문제가 있다고 보도한 언론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못한 정하영 시장이 사과는 커녕 정보 유출부터 따져 보겠다는 심사로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것은 진실을 대충 덮기 위한 기가 막힐 노릇이다.여기에 수사를 의뢰한 내용에 특정인 적시는 하지 않았지만 집행부가 최초로 자문관의 출퇴근 내역을 야당 시의원에게 건냈기 때문에
"너무 지저분하다. 쓰레기고 플라스틱이고 아무데나 막 갖다 버렸네.”“이러니 여기 안 오려고 하지.”사우동 먹자골목을 지나가는 두 모녀의 대화가 귀에 꽂힌다.쓰레기통 없는 길거리엔 여기저기 나뒹구는 낱개 쓰레기들뿐만 아니라, 마구잡이로 쌓여 있는 종량제 더미들이 가득하다.기자가 저녁 시간 전후 사우동 먹자골목 일대를 돌아다녀 본 결과, 지정된 장소이외에도 여기저기 버려져 있는 플라스틱 및 쓰레기 더미들을 볼 수 있었다.지난해 4월, 중국에서의 재활용 쓰레기 수입 제한 조치로 전국이 ‘쓰레기 대란’을 겪었다.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정
도시 개발이 가속화될수록 늘어나는 차량과 인구는 그 지역의 호황을 의미한다. 이는 행정적 관리 및 감독이 그 만큼 중요해진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특히, 김포시의 경우 신도시로의 변화를 겪으며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는 호황의 도시 중 하나다.김포가 호황의 도시로 발전하면서 직면하게 된 여러 문제 중 하나는 ‘주차 공간 부족 및 불법 주정차’이다. 유입 인구의 중가로 차량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에 걸맞은 성숙한 주차문화가 필요하지만, 서로간의 불편한 사항들은 횡행 일어나고 있다.버스 정류장 앞 주차는 기본, 일명 ‘개구리 주차
6.13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여당의 프리미엄이 이번 선거에서 '무조건 당선'이라는 수식으로 연결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공천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회의실에는 중구청장 예비후보자인 김태균 씨가 기습 방문해 "전략공천에 밀려 탈락했다. 추미애 대표를 만나겠다"며 회의장에 들어가려다 제지를 당하기도 했고,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중랑구청장 예비후보자인 성백진 씨가 경선 탈락에 항의하며 커터칼로 자해 소동을 벌이는가 하면,
오전 7시 현재, 글을 쓰고 있는 기자는 실시간 뉴스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시작 전의 분위기를 귀담아 듣고 보고 있는 중이다. 이제 곧 8시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판문점으로 향한다. 남북 정상은 4월 27일 오늘,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통해 '평화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만나는 것도 처음이지만, 북한 최고지도자의 방남 역시 최초다. 11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남북 두 정상의 만남은 그야말로 전 세계적인 이슈다. 오늘의 이슈를 취재하기 위해 일산 프레스센터에 등록된 기자들
대한항공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국민 여론이 들끓고 있다.조현민 전무로 추정되는 음성파일 공개로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추악한 ‘갑질 행태’가 만 천하에 드러나고 있다.대한항공 갑질 행태의 시발점이 된 조 전무는 광고 관련 회의자리에서 간부급 직원에게 물이 든 컵을 던져 위화감을 조성하는가 하면, 격양된 목소리로 반말과 비속어를 내뱉는 등 이른바 ‘물컵 갑질’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이로 인해 대한항공 삼 남매의 추악한 갑질들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지난 2014년 12월 조 전무의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사장은 기내에서 승
자치단체 부시장과 경기도의회 부의장까지 지낸 지체 높은 공인께서 여성 공직자에게 성차별적 발언을 한 것은 물론이고 시장에게 인사 조치까지 운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충격을 넘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하물며 김포지역사회에서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조차 이름 석 자만 들어도 바로 알만한 인사였기에 더욱더 그랬다. 이는 분노에 찬 김포시 공무원노조가 당장 시민장학회 이사장직을 사퇴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하며 압박수위를 높여나가는 이유다.비단 이번뿐만이 아니라 고위공직자 시절 성추행 의혹에 논란에 섰던 그가 또다시 이번에
추석을 불과 사흘 앞두고 김포시 장기동의 복합 상가 신축 공사장에서 일용직 근로자 6명의 사상자를 낸 화재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돌이켜보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으면…’하는 바람이 기우였을까.김포 신도시에 한창 들어서고 있는 신축상가 공사현장을 들여다보면 화재에 취약하다는 것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심지어 화재에 대한 매뉴얼조차 없는 현장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관계당국과 건설시공사들은 무엇을 안전이라는 ‘방점’을 두고 있는 것이지 묻고 싶다.이번 장기동 복합 상가 현장과 관련, 폭발이 아닌 단순 화재였
지난 1991년 풀뿌리 지방의회가 무보수 명예직으로 출발한 이후, 유능한 인사들을 많이 배출하자는 취지로 2006년에는 유급제로 전환됐다.하지만 지금 우리 지방의회는 어떤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로 불려야 할 지방의회가 감투 욕심에 여야를 막론한 이합집산에 약속 파기는 기본이고, 최근 경남의 한 지방의회는 의장자리를 나눠 갖기 위해 피를 낸 손각락으로 각서까지 쓰는 참으로 조폭이나 다름없는 막장 드라마 수준을 보였다.오죽했으면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기초 의회가 이대로 유지되어야 하는지, 기초의회는 폐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
최근 김포시는 때 아닌 민원 태풍을 맞고 있다. '풍무동 장례식장 허가를 취소해 달라'는 집단 민원과 '법적 취소가 불가하다'는 해석을 내놓은 시를 상대로 연일 집단 시위가 한창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시위 과정에서 행정에 불만을 토로하는 막무가내식 횡포가 도를 넘고 있다. 이는 육두문자로 인격을 모독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정상적인 업무추진에 대한 선의의 피해 발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엊그제 시청 복도에서 장례식장 허가를 반대하는 한 여성 민원인이 유영록 시장 면전 앞에서 육두문자를 섞어가며
이번 선거로 국회의원 배지를 단 의원들의 금배지로 인한 특권이 줄잡아 백 가지나 된다고 한다.지름 1.6cm, 무게 6g짜리에 불과한 이 작은 금속 덩어리는 그냥 단순한 배지가 아니다. 국민을 대신해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는 의미로 국민의 손끝에서 부여된 배지이다.국회의원을 상징하는 ‘금배지’는 1964년 2월 제3공화국 6대 국회 때부터 순금으로 제작된 적이 있어 통상 국회의원을 의미하는 대표 상징어가 됐다. 그렇다면 이 배지를 가슴에 당당히 달고 다닐 자격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지난 19대 국회의원 중 한명은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