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의원 한강하구에 서해경제특구 지정 정부에 요청...

김포시의회 김종혁 부의원장이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애기봉에 제2 이산가족면회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김포시의회)
김포시의회 김종혁 부의원장이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애기봉에 제2 이산가족면회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김포시의회)

김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종혁(김포본동·장기동) 의원이 애기봉 제2이산가족면회소 설치 등을 주장하며 최근 남북 평화분위기를 김포시가 적극적으로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열린 제190회 임시회 본회에서 김종혁 의원은 애기봉 제2이산가족면회소 설치에 대한 경위를 밝히며 이를 구체적으로 집행부에 제시했다.

김의원은 "지난 9·19 평양공동선언문 내용이 김포시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언급한 뒤 한강하구 '서해경제공동특구' 지정을 정부에 적극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해 11월 남북은 정전협정 후 처음으로 중립수역인 한강하구 공동이용을 위한 수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면서 "한강하구는 골재채취, 관광과 휴양, 생태보전 등 남북 상생을 위한 다양한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곳"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조강과 맞닿아 황해도 개풍군을 마주하는 애기봉에 '제2이산가족면회소' 설치를 추진하고, 이북도민회 등 민간단체 중심의 민간교류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의원은 "이북도민회 등 관련 단체를 비롯해 인도주의적인 사회단체가 평화를 전하는 메신저가 될 수 있도록 한반도평화문화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김포시가 시 차원의 적극적인 민간교류 지원책을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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