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역사, 애니메이션 스토리북으로 새롭게 선보여 눈길...

애기봉 정상에서 바라 본 북한의 모습을 모션그랙픽으로 입혀 김포의 역사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사진.(사진=김포문화재단)
애기봉 정상에서 바라 본 북한의 모습을 모션그랙픽으로 입혀 김포의 역사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사진.(사진=김포문화재단)

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최해왕)이 그간 추진해온 '김포시 역사자원 문화창조사업'의 결과물로 애니메이션, 스토리북 등 역사문화 교육홍보용 콘텐츠 개발을 완료하고 발표한 성과에 주목받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 ‘창조지역사업’에 선정된 ‘김포시 역사자원 문화창조사업’은 조강, 애기봉, 덕포진, 문수산성 등 4곳의 김포 역사자원을 스토리텔링하고 관련 콘텐츠와 함께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지역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 첫 해인 2017년 조강을 주제로 한 ‘평화를 꿈꾸는 강, 김포 조강 이야기(6분36초)’가 제작됐고, 조선시대 조강포구, 한강하구 중립지역, 유도와 평화의 소 구출 등 조강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들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또 지난해 경기 G-Bus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홍보된바 있는 스토리는 중문·영문 자막버전으로도 만들어져 앞으로 조강과 포구 등 한강하구 홍보에 큰 디딤돌이 될 예정이다.

조강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애기봉에 얽힌 애기와 평안감사의 설화를 주제로 한 ‘그리움 그 너머’ 애니메이션(3분)이 제작돼 아름다운 색감과 독특한 그림체가 인상적인 애기봉 애니메이션은 김포 출신의 김희선 작가가 참여했다.

김포의 대표 사적인 덕포진과 문수산성 역시, ‘김포 관방유적 이야기(3분15초)’라는 주제로 효과적인 역사적 정보 전달을 위해 전통적 애니메이션 기법이 아닌 모션그래픽으로 제작돼 눈길을 끌었으며 모션그래픽의 활용은 생생한 유적의 현장감을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된다. 

또한 스토리북 ‘조강이의 대탐험, 역사따라 게임속으로’는 2017년 개발된 김포 역사자원 캐릭터를 활용해 주인공 조강이가 조강, 애기봉, 덕포진, 문수산성을 찾아다니며 게임을 풀어가는 내용의 그림책으로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흥미롭게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전문 스토리작가인 조영아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에는 웹툰 ‘궁디팡팡 토로토로’로 유명한 김득 작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김포문화재단 최해왕 대표이사는 “책자와 영상에 담긴 다양한 스토리들이 교육 및 홍보자료로 널리 활용되어 김포의 새로운 역사문화브랜드를 창출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세대의 흐름과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융복합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문화재단은 ‘조강의 대탐험’ 스토리북 출간 기념에 맞춰 '워크북 풀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여 방법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조강이의 대탐험 워크북'을 다운받아 내용을 완성한 뒤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참여자들 중 선정된 10명에게는 스토리북 세트와 함께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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