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 당시 목격자 상대로 정확한 살인 경위 조사 나서...

아내와 별거 중인 A씨가 자신의 딸이 근무하는 부동산 사무실로 찾아가 ‘엄마가 있는 곳을 왜 숨기냐’며 흉기를 휘둘러 딸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김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78·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2분께 김포시 구래동 한강신도시 S상가 1층 부동산에서 근무하고 있는 40대 딸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찔러 상해를 입혔다. 딸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한편, 부인과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진 A씨는 딸이 엄마의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경찰 관계자는 “A씨는 미리 준비하고 딸이 근무하는 부동산에 찾아가 범행을 한 것으로 현재 파악됐다”며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포매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