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 회계처리 정보공개 청구 & “비리 사실일땐 요금납부 거부”...

[속보] 내년부터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공단)이 맡기로 했던 양촌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운영이 돌연 종전 민간위탁 방식으로 결정돼 그 배경을 놓고 논란(본보 헤드 21자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단이 폐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민간업체의 회계처리 의혹을 강력하게 제기하며 시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특히 공단은 시가 갑작스럽게 민간위탁으로 변경한 사유에 대해 공단이 신청한 정보공개를 정당한 사유없이 받아들이지 않거나 만약 회계처리에 비리가 밝혀질 경우 폐수처리요금 납부를 거부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22일 공단은 양촌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민간업체의 운영비 집행과 법인카드 부당사용 등 회계처리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시에 양촌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시보조금 및 징수요금과 정산보고 사항 등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양촌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운영은 매년 시가 지급하는 보조금과 양촌산단, 학운2, 4산단 등 3개 산업단지에 입주한 1천112업체가 납부하는 폐수처리비(연간 5억여원)로 운영되고 있어 폐수처리요금 납부를 거부할 경우 폐수처리시설 가동의 중단 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

공단이 정보공개를 요구한 내역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2, 3단계 6년치로 ▲양촌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민간위탁업체 계약서 ▲본예산 편성 세부내역 ▲추경예산 세부내역 ▲김포시 보조금 및 징수요금과 정산보고 사항 ▲운영관리비, 유비보수비 등 운영 전반 회계사항 ▲민간위탁업체 임직원 및 조직현황 ▲임직원 연봉계약 및 급여 지급사항 등 7개 항목이다.

* 본 기사는 경기신문 천용남 기자와의 업무제휴로 김포매일뉴스에 게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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