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연임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김포문화재단의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포부 밝혀...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지난 2015년 12월 출범 후 3년 동안 김포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은 김포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균형 있는 문화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왔다.

그 중심에 문화재단의 수장으로서 역할해온 최해왕 대표이사가 있었다. 연임을 통해 새롭게 도약한 김포문화재단 최해왕 대표이사에게 문화재단의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직접 들어 봤다. 

► 지난 3년간 문화재단 운영에 대한 성과는 어땠나요. 

김포문화재단이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때로는 따끔한 쓴 소리로 항상 큰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과 문화예술인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3년간은 문화재단의 설립과 함께 안정적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고 공연,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을 파악해 이를 실행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김포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문화유산 콘텐츠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 등에도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김포아트빌리지를 개관해 문화예술 공간이자 휴식의 공간으로서 시민들이 많은 발걸음을 해주시고 큰 관심과 사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재단의 대표이사로 연임되셨다. 앞으로의 구체적 운영 방향은 무엇인가요.

다시 주어진 기회에 설렘과 기쁨도 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앞으로 나아가야할 문화재단의 역할에 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현재에 안주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문화재단이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에 대한 철저한 재평가와 분석을 통해 더욱 성숙한 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의 노력들을 이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속에서 김포가 ‘평화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문화재단이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역의 특성을 바르게 이해하고 문화재단 업무의 모든 분야에서 ‘평화문화’의 키워드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해 현재 김포시의 정책방향에 맞춰 큰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둘째, 문화재단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여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성장해나가고자 합니다.

각급 기관과 문화예술단체는 물론 시민과의 네트워크를 보다 견고히 하여 문화예술에 대한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우리 지역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김포가 대표적인 문화예술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 각 사업장 운영의 활성화를 통해 균형적인 문화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김포아트홀, 통진두레문화센터, 김포아트빌리지, 김포국제조각공원, 월곶생활문화센터, 작은 미술관 보구곶 등의 문화예술시설에 대해 전면 재평가하고 새로운 발전 발전방안을 마련하여 각 사업장을 보다 활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각 사업장을 중심으로 김포 지역 어디에서나 시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하여 보다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 되겠습니다. 

문화재단의 직원들은 분야별 경력을 갖춘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와 트렌드는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고, 특히 김포는 사회적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어느 도시보다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저를 비롯한 문화재단의 임직원은 어느 누구도 결코 지체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외부 교육, 벤치마킹 등을 통해 빠른 변화에 열린 자세와 능동적인 대처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 보다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 되어갈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앞서 언급했듯 한반도의 평화분위기 조성으로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서도 평화와 화합의 키워드가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포는 남북을 연결하는 주요 도시로서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문화를 중심으로 평화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초석을 다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포문화재단의 역할이 무척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시작된 임기 기간 동안 김포가 문화예술의 도시로서, 평화문화의 중심으로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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