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찾아 한국 장묘문화 이해 폭 넓혀... 공설봉안당, 김포시추모공원 시설 견학

지난 4일 중국 섬서성 사회사무협회 고찰단이 장묘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넚히고자 김포시의회 견학에 나섰다. (사진=김포시의회 제공)
지난 4일 중국 섬서성 사회사무협회 고찰단이 장묘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넚히고자 김포시의회 견학에 나섰다. (사진=김포시의회 제공)

중국 산시성(섬시성) 사회사무협회 고찰단(이하 고찰단) 20여명이 4일 김포시의회(의장 신명순)를 찾아 양국 장묘문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섬서성장의협회 곽청범 부회장을 비롯한 고찰단은 이날 시의회 의장실을 예방해 의장단(의장 신명순, 부의장 김종혁)과 환담을 나눈 뒤, 상황실로 자리를 옮겨 한국의 장묘문화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브리핑에서 진행한 시 노인시설팀장은 “현재 한국의 화장(火葬)율이 83%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자연장지 조성, 공설봉안당 시설 마련뿐만 아니라, 화장 장려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장묘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고 각종 사례를 전했다.

브리핑 후 고찰단 곽 부회장은 “중국 한가운데 있는 섬서성은 병마용갱으로 유명한 진시황릉과 황제릉(중국 건국신화 헌원묘)등 중요 유적이 있는 곳으로, 오래전부터 장묘문화를 깊이 연구해 왔다”며 “이번 김포시 방문으로 많은 것을 얻어 깨닫게 됐다. 이번이 인연이 돼 양시 교류로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명순 의장은 “장묘문화 시설 비교 벤치마킹을 위해 김포시를 찾아준 방문단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며 “이번 방한에서 얻은 자료와 이후 이어지는 시설견학이 섬서성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도 뿌듯할 것”이라 전했다.

이후 고찰단 일행은 지역내 A장례식장을 둘러본 뒤 공설봉안당(무지개 뜨는 언덕)과 통진읍에 마련된 김포시 추모공원을 찾아 자연장지 등의 시설 견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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