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천선영 기자
사진·글=천선영 기자

어딜가나 연말 분위기 물씬 나는 요즘입니다. 

지난 3년간의 힘든 터널을 지나오면서 모처럼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게 하는 연말이기도 합니다.  

사진·글=천선영 기자
사진·글=천선영 기자

"우리집에도 트리 하나 장만해서 꾸며볼까?"
"에이~ 집 앞에 저렇게 큰 트리가 있는데, 굳이~ 뭘 해~~
같이 산책 나오는 길에 매일 보자~"

아쉬운 마음도 잠시,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과 귀차니즘이 작용해
남편의 의견을 수긍하고 말았습니다.  

우리 부부는 결국 집안의 화려한 트리 대신,
소소한 기부로 마음을 풍족하게 꾸미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장식할 트리에 대한 환상은 깨졌지만,
오늘도 남편과 함께 하는 산책길에 대형 트리를 보며
2023년을 무탈하게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트리의 화려한 반짝임과 하늘의 고운 별빛을 더해
'소박한 바람'을 기도해봅니다.   

그 어느때보다 설레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올해는 더욱 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풍족한 마음의 성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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