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항간 일부 언론비판 여론 조목 조목 반박 설명

11일 오후 2시 기자회견에서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이 인하대병원 조성 자금조달 계획에 세세히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천선영 기자)
11일 오후 2시 기자회견에서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이 인하대병원 조성 자금조달 계획에 세세히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천선영 기자)

김포시가 지역의 숙원사업인 700병상 규모 대학병원을 포함한 인하대 김포 의료캠퍼스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무상으로 토지와 건축비 등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 ‘물건 너 가는 것 아니냐’는 일부 언론 비판에 이형록 도시공사 사장이 반박성 긴급기자회견에서 해명에 나섰다.

11일 오후 2시 김포시 산하 김포 도시관리공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이형록 사장은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내 대학용지 9만㎡를 인하대에 제공, 700병상 규모 대학병원과 보건계열 대학·대학원 등 교육 시설을 짓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이형록 사장은 대학병원 조성을 놓고 인하대 측과 벌이고 있는 자금조달 계획에 대해 최근 일부 언론 등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해 오해를 불러온 측면이 있어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자금조달에 대해 세세히 설명을 이어갔다.

이 사장은 김포 도시관리공사 등 사업시행자인 풍무역세권 개발의 의무는 부지 무상 제공과 공사비 100억 원 지원이고 인하대 측이 공사비에 대한 제대로 된 자금조달 계획과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지금 껏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사비 3200억 원 추산은 수년 전의 것이므로 실제 상황을 볼 때 공사 금액은 6000억 원에 달해 공사비 1600억 원 부담도 합의된 게 없어 재협의가 마땅하고 계약서상으로 따지면 공사비 6000억 원 모두를 인하대가 부담하는 성실한 계획이 먼저라고 일축했다.

또 그는 "일부 언론 등에서 제출받은 서류를 근거로 일단 인하대학교에서 이번 사업비 중 상당 부분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겠다고 판단을 하고 의견을 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여기 분명히 인하대학교 측이 담보대출이라고 쓴 것이 있고, 공사가 언급도 없던 부동산 담보대출을 먼저 꺼냈다는 얘기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지 "취임하고 와서 보니 MOU 하고 MOA 사이에 그동안 진행된 내용이 하나도 없었기에 어떻게 사업을 할 건지를 제출하라고 사업계획서 요청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저희가 SPC 사업자 측에 1600억 원을 지원하고 인하대 측이 1600억을 내는 전제하에 모든 사업 계획 조사에 대해서 써놨다"고 했다.

이 사장은 "서류를 보더라도 1600억 원이 우리가 내는 1600억을 빼고 인하대 측이 넣는 1600억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며 인하대가 자신들은 부담을 갖지 않으면서 해당 대학용지를 담보로 대출을 일으켜 풍무역세권 개발 사업자로부터 받기를 희망하는 1600억 원으로 공사비 등 사업비를 조달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렀다.

이형록 사장은 ”민선 8기 새로운 시장이 바뀌면서 의지가 없어진 것이 아니냐’는 항간에 일축되는 것은 그렇지 않다"라며 "김포도시관리공사는 공공기관 답게 신중한 절차 이행으로 김포시민과 권익 보호에 역할을 다해 인하대 김포의료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포매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김포매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