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불명예 안고 있는 김포시... 민선 8기 현재 시민의 교통 선택지 대폭 확대 위해 도약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동행버스 합동점검시승식에서 소통하고 있다. (사진=김포시 제공)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동행버스 합동점검시승식에서 소통하고 있다. (사진=김포시 제공)

“어디에 살고 계시는가요", "김포시에 살고 있습니다", "아하 거기 교통이 좀 그렇지요" 어디를 가든 간에 제일 첫 번째로 회자하고 있는 교통문제를 꼽고 있다.

지난 2기 신도시 개발 때문에 도입 운행되고 있는 2량짜리 골드라인(꼬마 지하철)이 일명 지옥철로 불리고 있다.

지옥철 불명예를 안고 있는 김포시는 민선 8기 들어서 현재 시민의 교통 선택지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이 똑버스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김포시 제공)
김병수 시장이 똑버스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김포시 제공)

-민선 8기 3분기를 밝히는 교통 선택지 구상

김병수 시장이 정부와 5호선 조율을 거듭하고 있는 등 골드라인 혼잡률 분산을 목표로 뛴 결과 ▲서울시 버스전용차로 설치 ▲70번 버스 증차 등 국토부 예산지원 ▲김포 골드라인 경기도 추가 차량 확보 예산지원 등 국가와 서울, 경기도의 적극적 지원 토대를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가장 시급한 골드라인 증차를 국토부와 철도기술원 등과의 협의로 투입 시점을 6개월 단축하게 됐다. 골드라인 증차는 내년 6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민선 8기 김포시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 선택지는 올해 상반기 ▲버스전용차로를 타고 막힘없이 달리는 70번 버스 ▲아파트 바로 앞에서 출발하는 출근 급행버스와 수요 응답형 버스 ▲수도권 최초이자 최대규모인 수도권 출근 맞춤형 서울동행 버스 등으로 확대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이상민 행안부장관과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 방문해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포시 제공)
김병수 김포시장이 이상민 행안부장관과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 방문해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포시 제공)

- 5호선은 시작, 사통팔달 교통이 기회가 이어지나?

민선 8기 김포시는 ‘사통팔달 교통’을 최우선 시정과제로 두고 교통 혈관 뚫기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이 김포 전역에 흐르게 되면 우선 교육과 복지, 문화, 의료 등 인프라가 몰려온다고 판단했다.

김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휴가도 반납하고 원희룡 장관과 수차례 면담을 거듭하며 5호선 김포 연장의 당위성을 직접 설득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장은 원 장관에게 5호선의 경제적 타당성 확보와 ‘제2 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을 앞두고 열악한 교통망으로 고통받는 김포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그 결과 원 장관은 지난해 11월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성공을 위해 김포에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를 조성키로 했다.

선 교통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정부는 현재 지자체와 함께 5호선 연장을 조율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5호선 연장 외에도 김포시는 ▲서울3호선(일산선)과 경의·중앙선, GTX-A(24년 개통) 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권으로 빠르게 갈 수 있는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까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 ▲김포 골드라인 인천 연장 등 추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은 지난 7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후 9월 예타조사기관인 KDI의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본격 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며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지난 5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 후 6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GTX-D는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통합기획 확충 용역을 통해 최적 노선안 마련 중이고, 경기도 또한 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통해 최적 노선안을 마련 중이다.

여기에 시는 김포 골드라인 인천 연장은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계류장에서 점검을 하기 위해 대기중인 골드라인. (사진=김포시 제공) 
계류장에서 점검을 하기 위해 대기중인 골드라인. (사진=김포시 제공) 
계류장에서 점검을 하기 위해 대기중인 골드라인. (사진=김포시 제공) 
계류장에서 점검을 하기 위해 대기중인 골드라인. (사진=김포시 제공) 
계류장에서 점검을 하기 위해 대기중인 골드라인. (사진=김포시 제공) 

- 김포 골드라인 혼잡률, 200% 이하로 대폭 낮춰

김포시는 올해 상반기 골드라인 내 승객 혼잡률을 평균 242%에서 200%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국토부를 비롯해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소통하며 다방면의 대책 수립에 나선 결과 ▲서울동행 버스 및 똑 버스 운행 ▲출퇴근 급행버스 증차 ▲버스전용차로 연장 ▲골드라인 증차 기간 단축 등의 결과를 도출해냈다.

또한 김포시는 버스전용차로를 연장한데 이어, 서울시 버스 총량제 진입 규제를 설득해 서울진입 버스 증차를 끌어냈다.

평일 출퇴근 시간에 사우동~고촌~개화~김포공항까지 총 10km에 이르는 버스전용차로를 완성한 결과 개통 전과 비교해 버스통행시간이 6.5분~9.7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70번 버스는 70A와 70B 2개 노선을 추가하고 풍무역과 고촌역의 혼잡도를 낮추고자 이용자가 가장 많은 아파트에서 출발하는 70C와 70D 급행버스를 버스전용차로 개통 즉시 긴급 투입해 총 5종류의 70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또한, 70버스 종점을 기존의 ‘롯데몰, 김포공항역’에서 ‘김포공항 3번 출구’로 변경해 도보 시간도 단축했다.

그 결과 600명이었던 출근 급행버스 이용객이 2300명을 상회해 1700명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시는 서울시와 협의해 수도권 최초이자 최대규모로 만든 수도권 출근 맞춤형 ‘서울동행 버스’를 투입 운영한 결과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동행 버스’는 서울시가 수도권 주민들의 출근길 교통 불편에 공감하고 이를 해소하고자 기획돼 투입되는 버스로, 김병수 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운행 전 동반 시민밀착형 점검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김포시는 경기도와 협의해 수요 응답형 버스인 ‘똑 버스’ 운행을 확정하고 고촌과 풍무 지역 똑 버스 운행을 진행 중이다.

900명 가량 이용하고 있는 똑 버스는 스마트폰에서 앱을 구동해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일반 버스와 같아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똑 버스 이용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포시의 가장 시급한 골드라인 증차는 국토부와 철도기술연구원 등과의 협의를 통해 투입 시점을 6개월 단축해 내년 6월부터 투입할 수 있게 됐다.

김 시장은 지난 9월 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포 골드라인 현장점검을 돌면서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사업 추진이 필요함을 강조했고, 이를 위한 정부의 국비 예산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앞으로 김포시는 골드라인 23편성에서 6편성(2량1편성)을 늘려 29편성으로 증차하고, 전 편성 투입 시 배차 간격을 기존 3분 7초에서 2분 30초로 단축 운행할 예정이라 내년 6월부터는 골드라인 혼잡률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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