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마지막 끝자락,
파란 하늘에 일곱빛깔 무지개가 떴습니다.
오는 가을을 시기하듯 며칠째 오락가락 비를 퍼붓던 날씨는
늦은 오후가 되서야 구름에 가린 해를 내어 줍니다.
매번 오고 가는 계절이지만, 자연의 아름다운 순간들은
언제나 선물받는 특별함을 안겨줍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마음 가득 감사와 함께 여름의 끝자락을 장식하는 무지개를 즐겨봅니다.
오랜만에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오늘처럼 갑자기 받게된 선물같은 순간들때문에
다가올 계절들의 특별함도 기대되나 봅니다.
지나가는 계절 속,
우리 삶의 작은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또 한번의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준 여름,
고마워...
그리고 안녕!
천선영 기자
gimpomae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