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출입 언론인 대부분... 홍보담당관 소통 부족 불만 나타내

김포시 홍보담당관이 지역 인터넷 매체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고소된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홍보담당관은 민선 8기 들어 김병수 시장이 김포지역 소식을 언론을 통해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취지로 개방형을 선택해 채용한 인사다. 

지난 3월 20일 첫 외부인사로 임명된 A홍보담당관(지방 행정사무관)은 취임 직후부터 출입 언론인들 사이에서 소통은커녕, 언론을 바라 보는 편견이 심하다는 말들이 적지 않아 김 시장의 언론관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에 이번 고소와 무관치 않아 보여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시에 출입하고 있는 한 인터넷 언론인 B씨가 지난 23일 오전 김포경찰서에 A 홍보담당관을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철저히 수사해 엄하게 처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단은 지역 인터넷 언론인 B씨가 중앙지인 특정 언론사 행정광고비 집행내역을 정보공개 요청한 문제로 시청 공보실 내에서 A홍보담당관과 서로 언쟁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이 과정에 A홍보담당관이 여러명의 공무원 앞에서 "광고비를 주지 않아 그런 거 아니냐"는 얘기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목욕감을 주었다는 것이 B씨 고소의 배경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A홍보담당관은 “현재 정보공개 따른 홍보담당관실을 상대로 행정 신판 3건을 제기한 기자님이 담당 직원들을 너무 힘들게 해 대화 중에 광고비를 주지 않아 오해를 살 수 있다”라고 했을 뿐 고소내용과는 상반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청을 출입하는 지역 언론인 대부분 민선 8기들어 홍보 예산 운영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기본 절차에 의해 집행되는 것으로 보이긴 하나, 최근 특정 중앙 언론사에 예산이 물밑에서 쓰이고 있다는 말들이 적잖게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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