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하성면 봉성리 인근 이면도로에 물이 차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사진=독자제보)
집중호우로 하성면 봉성리 인근 이면도로에 물이 차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사진=독자제보)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으면서 곳곳에서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도 김포지역은 별다른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지역에 급작스러운 폭우로 물이 불어난 23일 오전 7시 41분께 하성면 봉성로 19 인근 이면도로에 하수구가 막혀 역류하면서 순식간에 빗물이 도로에 넘쳐났다.  넘쳐난 물은 차량의 번호판까지 잠기는 높이였으나 출동한 경찰의 차량 통제와 펌프 배수 작업으로 물을 빼낸 상태다. 

하성면 봉성리 일대 대부분이 이면도로에 접해 있는 소규모 공장이 많아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면서 도로가 잠겨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한 오전 11시 40분께 고촌읍 향산리 태장로 시네폴리스 부지와 연결된 굴다리가 침수돼 현재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김포지역은 어젯밤 12시 이후 시간당 20~30mm의 물 폭탄이 퍼붓다 사라지는 등 관내에서도 국지성 양상을 띄는 특이한 집중호우를 보였다. 

한편,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김포지역에 시간당 30~5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시는 안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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