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천선영 기자

지난해 6월 제주도. 
코로나 시국임에도 더이상은 일상의 답답함과 무더위를 참지 못해 떠난 여행. 

핸드폰 사진첩을 정리하다 발견한 탁 트인 풍경에 나도 모르게 내뱉은 "캬~."

점점 올라가는 사무실 안 온도에 키 작은 선풍기를 옆에 끼고,
한가득 얼음 듬뿍 아메리카노로 오후 업무 시간을 보냅니다. 

"아. 덥다...."

언제고 꺼내 볼 수 있게 찍어둔 제주 비양도의 바람과 파도 소리.

"시원하다... 시원하다..."  

한 여름의 무더위가 아직 한참이나 남았는데, 대용량 에너지를 벌써부터 가동할 순 없지... 

에어컨 리모컨만 손에 쥐었다 놨다...

오늘 하루도 에어컨 없는 나름(?)의 시원함을 상상하며···
다가올 여행의 즐거움으로 더위를 날려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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