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막을 내린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유영록 김포시장이 6만3천519(48.28%)표로 재선에 성공한 한편, 시·도의원에서는 그야말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비례대표까지 포함한 4명 모두가 새로운 인물이 당선됐으며, 당선된 경기도의원은 새누리당 2명과 새정치민주연합 2명 등 어느 한쪽의 독식이 아닌 사이좋게 의석수를 차지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김포의 개표 및 당선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1선거구에서는 시의원을 지내고 도의원으로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조승현 후보가 1만8천544(50.84%)표로 1만7천928(49.15%)표를 얻은 새누리당 김종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제2선거구 역시 시의원에서 도의원 출마로 도전장을 내민, 새누리당 조윤숙 후보가 2만8천790(45.96)표로 선전을 펼쳤지만, 3만614(48.88%)표를 획득한 신진 인사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준현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

제3선거구에서는 전 시의원인 새누리당 김시용 후보와 전 시의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현 후보가 맞붙어, 김 후보 1만6천171(52.48%)표, 유 후보 1만4천633(47.51%)표로 새누리당 김시용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하지만 후반기 시의장을 역임하는 동안 의정을 무난하게 잘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아온 유승현 후보가 하나 마나한 선거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승리가 점쳐진 곳이었으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일었던 5개 면의 보수적 돌풍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도의원 직행 버스를 놓치는 이변을 낳았다.

한편, 3명의 시의원을 뽑는 가 선거구에서는 5명이 출마해 설전을 펼쳤지만, 재선에 나선 새누리당 유영근 후보가 1만4천538(40.83%)표의 고득표로 당선 됐다. 또한 전 김포시경제국장을 지낸 새누리당 홍중표 후보는 4천475(12.57%)표로 7천660(21.51%)표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 노수은 후보에게 3천여 표 뒤져 주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또한 시의원을 지내 사실상 신인 후보보다 인지도면에서는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새정치민주연합 정왕룡 후보가 6천887(19.34%)표를 얻어 무난히 당선되며, 새누리당과 통진당의 두 후보들을 제치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바람을 이어갔다.

2명을 뽑는 나 선거구의 경우는 새누리당 권오준 후보가 1만2천950(36.59%)표로 당선됐다. 하지만 같은당으로 시의원을 지낸 이영우 후보가 5천971표를 얻어, 아쉽게도 전반기 시의장을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피광성 후보의 1만6천471표라는 고득표를 이겨 내지 못했다. .

4명이 출마한 다 선거구의 경우 2명의 의석을 여·야가 한자리씩 차지하게 됐다. 시의원을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신명순 후보가 9천182(34.97%)표로, 4명의 후보자들 중 고득표로 당선됐으며, 초선인 새누리당 김인수 후보가 두번째 고득표인 8천220(31.27%)표로 승리했다.

5개 면에서 2명을 뽑는 라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이진민 후보가 1만2천943(42.46%)표로 당선됐고, 인지도가 반영된 듯 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정하영 후보는 1만2천136(39.81%)표로 재선하게 됐다.

한편, 비례대표 김포시의회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6만5천856(50.85%)표, 새정치민주연합 6만3천632(49.14%)표를 얻으면서, 새누리당이 0석인 새정치민주연합보다 1석 더 의석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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