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시 보행로 확보 및 안전점검으로 관람객 불편은 최소화

덕포진 가포대 전경(사진 김포시청)
덕포진 가포대 전경(사진 김포시청)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인 ‘김포 덕포진’ 포대 보수공사를 오는 15일 착수에 들어간다.

‘김포 덕포진’은 강화도와 김포 사이 해협 ‘염하’의 김포 쪽에 설치된 조선시대 진영(鎭營)으로, 서울로 통하는 바닷길의 중요한 전략 요충지였다.

덕포진의 주요시설로는 대포를 쏘는 ‘포대(砲臺)’와 높직한 평지에 높게 축조한 소규모 군사 기지 ‘돈대’ 터, 대포에 사용할 불씨를 보관하고 포병을 지휘하던 ‘파수청(포사청)’ 터가 있으나, 2022년 ‘국가안전 대진단’ 및 ‘풍수해 안전점검’ 당시 포대의 기둥과 산자, 이엉(짚), 동바리 등에 다수의 피해 사항이 발견됐다.

특히 덕포진 포대 3곳(가, 나, 다 포대) 중 나포대는 피해 사항 조치가 시급한 관계로 지난해 문화재청에 긴급보수예산 2000만 원을 신청, 보수공사 설계를 완료한 바 있다.

또 올해 받은 포대 보수 정비 예산 3억 원을 앞서 설계승인 받은 나포대 보수공사에 이달 착수할 예정이다. 나머지 가포대와 다포대는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보수공사 시 보행로 확보 및 안전점검 등으로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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