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10시, 오후 5시~9시 운영...일반차로 축소 교통정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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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역에서 김포공항 입구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오는 26일 오전 7시부터 개통된다

김포시는 24일 국토부 대광위 및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한 달 만에 조기 개통을 이끌어 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버스전용차로는 행주대교 남단 교차로부터 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2.0km 구간이다.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아침 7시부터 10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출퇴근 시간에만 운영된다. 이와 함께 일반차량의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김포대로 서울 진입 구간 차로가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되고,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차로도 설치된다.

이렇게 지난해 1월부터 운영 중인 ‘고촌→개화 구간을 포함해 사우동에서 김포공항까지 총 10km에 이르는 구간의 버스전용차로가 완성됨에 따라 출퇴근 시간 버스 통행속도와 정시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전용차로 현황 지도(자료 김포시청)
버스전용차로 현황 지도(자료 김포시청)

특히 지속적인 증차와 급행 운행을 하고 있는 70번 버스는 이번 전용차로 개통으로 실효성이 더욱 높아져 어떤 교통수단보다도 김포공항역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행주대교 남단 교차로 부근의 일반차로가 축소(2→1차로)돼 일반차량의 교통정체가 우려된다. 이에 시는 버스전용차로 개통 후 교통 전반을 점검하고 교통흐름과 안전 문제 등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대광위, 서울시와 서울시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버스전용차로가 조기 개통될 수 있었다”며 “시에서 운영하는 70번 버스가 급행성과 정시성을 모두 갖추게 되었다. 올 초 운행 시작 이래 4개월여 만의 많은 발전이 있었다. 안전한 출퇴근길을 위해 70번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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