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5일 ‘김포시의회 파행을 야기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김병수 시장의 집행부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이번 의회 파행 사태의 일차적 책임은 김병수 시장에게 있다”면서 그에 대한 책임과 함께 김종혁 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3월 6일 김포시의회 월례회의 철도과의 현안사항을 보고 받는 중 작년 12월 ‘김포시 광역철도 타당성 조사 및 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 결과가 나왔음에도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용역결과 설명을 요청하는 시의회 요구를 무시하였다”고 했다.

이는 의회패싱, 의회 경시. 의회 소통부재 심각성은 국민의힘 소속 김인수 의장의 지적이였고 제223회 임시회 개회 전 시의회와 도시환경위원회에 그 내용을 설명해 달라는 요구였다고 짚었다.

하지만 철도과에서는 14일 회기시작 당일까지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시의회 보고는 물론 도시환경 위원회에서도 그 내용을 공유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파행의 원인에 대해서는 “‘김포시 광역철도 타당성 조사 및 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 보고를 하지 않은 김병수 시장에게 일차적 책임이 있고, 배강민 의회운영위원장이 이를 짚었음에도 김종혁 의원의 돌출발언은 사안의 본질을 흐려 시민의 알권리를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운영위원회 무시와 위원 모독을 넘어 동료의원의 거취까지 거론하는 논리비약과 왜곡을 일삼았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포시민의 숙원사업인 지하철5호선 김포연장에 대한 용역 결과를 김포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 시민의 대의기관에 보고가 있어야 함에도 이를 대립의 장으로 이끌어 가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의회 파행 책임이 있는 김병수 시장을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해당 용역 자료를 제출하고 그간의 경위에 대한 해명과 함께 의회 파행을 초래한 것에 대해 김병수 시장이 책임질 것과 ▶김종혁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지 말고 동료의원의 의정활동을 폄훼한 행위에 대해 공개 사과 ▶김인수 의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회 역할을 망각하지 말고 김포시 집행부 견제와 감시, 시민알권리 활동에 충실하라고 요구했다.

정은화 기자  flower8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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