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4대이상 보내고서야 승차... 현재는 정상 운영
오늘 오전 골드라인 전동차의 제동장치가 고장나면서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골드라인에 따르면, 오전 7시 39분께 마산역에서 장기역으로 향하던 전동차의 브레이크 패드에 마찰이 생겨 역사 내부에 탄 냄새와 연기가 퍼졌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전동차 운행이 14분간 지연되고, 전동차 승객 300여명 가량이 장기역에서 하차한 뒤 후속 열차로 갈아타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사우역에서 골드라인을 타고 강남으로 출근하는 A씨는 "오늘은 역대급으로 사람이 많았다. 전동차 4개를 보내고서야 겨우 탔다"며 "출퇴근할때면 늘 사람이 많아서 힘든데, 얼마전 많은 인파로 인한 압사 사고 트라우마로 더욱 염려스러웠다"고 전했다.
한편,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문제가 생긴 전동차를 양촌 기지로 옮긴 뒤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전동차 운행 중 제동장치가 계속 풀리지 않아 마찰이 생긴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시열차를 투입한 골드라인은 현재 정상 운행되고 있다.
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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