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여야 후보 대진표 완성...42.195km 레이스 향해 출발...

왼쪽부터 민주당 정하영 후보, 국힘 김병수 후보, 무소속 박우식 후보(사진=김포매일뉴스 DB)
왼쪽부터 민주당 정하영 후보, 국힘 김병수 후보, 무소속 박우식 후보(사진=김포매일뉴스 DB)

6·1 지방선거에서 붙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무소속 등 3자구도로 치러지는 김포시장 후보 대진표가 드디어 완성됐다.

이로써 김포지역에 여야 시장 후보군이 최종 결정된 가운데 시장 자리를 지키려는 민주당과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 힘의 치열한 경쟁 속에 현역인 김포시의회 박우식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며 출마를 선언해 다자구도에 따른 표 분산의 영향이 적지 않으리라 보여지고 있다.

최근 가장 먼저 국민의 힘 김포시장 김병수 후보(51)가 경선에서 선출된 데 이어 2차 결선까지 치르며 7일 오후 최종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전 시장인 정하영 후보(59)와 무소속 박우식 후보(47)등이 겨루게 됐다.

김포지역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에서 줄곶 시장을 차지해 왔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진 만큼, 국민의 힘은 대선 승리를 발판삼아 4년 전과 다르다며 12년 전 잃어버린 자리를 되차겠다며 탈환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현직 프리미엄을 내세울 수 있어 현역인 정하영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리라는 것이 중론이라며 시장 선거에서 수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 박우식 후보는 정치적 기반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을 지난해 8월 과감히 탈당해 할말은 하겠다며 “GTX-D 김포~하남 원안사수와 김포한강선(서울 지하철 5호선)은 김포시 지속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시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정하영 후보는 인하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김포시의회 부의장, 제7대 김포시 시장등을 역임했다.

국민의 힘 김병수 후보는 국민대학교 대학원 문화교차학협동과정 박사과정 수료 한 후 국회의원실 보좌관,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광역교통개선지원단 단장을 지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이 김포시장 경선 과정에서 치열했던 만큼, 흥행 상태를 이어가기 위한 탈락한 후보들의 원팀에 따르는 협력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여기에 지역 정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존 정치인 물갈이란 변수와 함께 무소속 시장 출마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8회 지방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열리는 첫 전국단위 선거로 17개 광역단체장·교육감, 광역 시·도의원 824명, 시·군·구 기초단체장 226명, 기초의원 2927명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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