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구곶 어른신들이 만든 친환경 비누와 핸드메이드 수세미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훈훈...

김포 접경지역인 보구곶리 주민들의 복지재단에 온정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재)김포문화재단)
김포 접경지역인 보구곶리 주민들의 복지재단에 온정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재)김포문화재단)

(재)김포문화재단과 김포시 월곶면 보구곶리 주민이 함께 김포복지재단에 ‘온정물품’을 기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포문화재단은 18일 보구곶리 주민들을 대신해 복지재단에 ‘운정물품 전달식’을 갖고 보구곶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친환경 비누’와 ‘핸드메이드 수세미’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보구곶 마을 주민들의 뜻을 전달했다.

이번 ‘온정물품’은 보구곶 마을 어르신들이 작은미술관 보구곶을 통해 지난 5년간 받아 온 문화예술 혜택을 조금이나마 이웃과 나누고 싶다는 뜻을 밝혀와 이뤄졌다.

이는 김포문화재단이 작은미술관 보구곶에서 진행되는 마을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의 하나로 폐식용유를 활용한 친환경비누 제작과 핸드메이드 수세미 뜨기 교육을 통한 결과물을 보구곶 주민들의 뜻에 따라 김포복지재단에 기증하게 된 것이다.

이에 앞서 김포문화재단은 지난 3월 22일 작은미술관 보구곶 기획전시 ‘옷깃에 향기 배고, 그림자 몸에 가득하네’ 展 개막식 특별 순서를 통해 주민 대표로부터 온정물품을 기증받아 김포복지재단에 전달한바 있다.

작은미술관 보구곶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보구곶리 김순이 부녀회장은 “그동안 김포문화재단에게 받은 혜택이 정말 크다”며, “비록 비싸고 좋은 물건은 아니지만, 보구곶 어머님들이 정성들여 뜨고 포장한 물품들이 좋은 곳에 쓰이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문화예술 향유와 문화예술의 일상화를 위한 노력들이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김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작은미술관 보구곶은 2017년 접경지역 안에 위치한 민방위 주민대피시설을 전시관으로 리모델링 해 매년 다양한 기획전시와 주민과 시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아트프로그램, 문화예술프로그램,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지만 큰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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