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부서 주차공간 고작 20면 불과 & 직원들 폭원도 대책마련 시급...

클린도시사업소를 찾은 민원인들이 주차장이 협소해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사진=천용남기자)
클린도시사업소를 찾은 민원인들이 주차장이 협소해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사진=천용남기자)

김포시 장기동 클린도시사업소의 주차장 협소 문제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어 당 사업소를 찾는 민원인들의 불편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0일 김포 클린도시사업소에 따르면 클린도시사업소 내 클린도시과, 도시환경정비과, 도시시설관리과 등 3개과에서 인허가 절차에 따른 행정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나 주차공간은 고작 20면에 불과하다.

이같은 사정에 인허가를 받기 위해 클린도시사업소를 찾는 민원인들은 진입부터 주차에 어려움을 겪다 직원들에게 불만 섞인 폭언도 서슴지 않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클린도시사업소 3개 과에 근무하는 60여 명의 직원 역시 어쩔 수 없이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지만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불편을 겪기는 마찬가지인 실정이다.

하지만 애초 공원녹지과, 도로관리과 2개 부서가 업무를 보아왔던 이곳은 지난 5월 조직이 개편되면서 클린도시사업소가 신설돼 현재 3개 부서가 인허가와 거리청소 업무 등을 맡고 있다.

2개 부서에서 3개 부서로 늘어나다 보니 하루 50여 명의 민원인이 클린도시사업소를 찾게 되었고, 이용객들은 부족한 주차공간에 이중, 삼중 주차를 해야 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면서 또 다른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공원과 클린도시사업소가 맞닿아 있는 사업소 주차장에 주차 전담 관리자나 차단기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얌체 운전자들의 종일 주차가 주차문제를 더욱 가중하고 있다.

민원인 장 모 씨(58)는 “허가와 관련해 클린사업소를 자주 방문하고 있지만, 매번 주차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라며 “사업소가 민원인들을 배려해 주차공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냐”며 아쉬워했다.

사업소 측은 부족한 민원인 주차면 수를 확보키 위해 직원 차량 정기 주차 이용에 관해 사업소 옆 공영주차장 관리처 도시공사와 비용문제를 논의했으나 이마저도 주차장 조례법에 따라 불가한 것으로 결론 나 당분간 주차 민원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관련해 클린도시사업소 이진관 과장은 “민원인들을 위해 부족한 주차 면수를 확보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1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업소 옆 공영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도록 안내해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포매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