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소 직원들 닭집 찾았다 확진자 인접 테이블 앉은 사실 알려져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 들어간 상태...

김포시가 코로나19 확진과 관련 인터넷을 통해 긴급 언론브리핑을 알리고 있다.(사진=김포시청)
김포시가 코로나19 확진과 관련 인터넷을 통해 긴급 언론브리핑을 알리고 있다.(사진=김포시청)

김포시에 지난 26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정하영 시장이 긴급 인터넷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29일 정 시장은 코로나19 관련 인터넷 브리핑을 열고 “지난 26일 발생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 확진자가 24일 풍무동 소재 '푸라닭'을 방문했고 동 시간대 김포보건소 방문보건팀 직원 10명이 인접 테이블에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와 관련해 보건소는 접촉자 확인한 가운데 직원 1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를 조치하고 곧바로 발생한 26일 보건소 건물 전체를 소독한 뒤 해당 팀 사무실을 폐쇄했다.

그러나 다행이 직원들 검사에서 다음날인 27일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다.

정 시장은 “시는 방문보건팀에서 추진 중인 현안업무는 북부보건과 방문보건팀에서 대행토록 조치해 업무공백을 최소화 했다”며 “김포시 공직자를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반성하고 시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바꾸도록 강제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 날까지 꼼꼼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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