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푸른솔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푸른솔중학교)
김포 푸른솔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푸른솔중학교)

“온라인 수업이지만 학교 교실에서 수업 받는 느낌이에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개학을 진행하고 있는 김포 푸른솔 중학교가 안정적인 온라인 수업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을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온라인 수업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이 많았다는 학생들은 선생님이 하는 방법을 다 알려줘서 어렵지가 않고 재미있어요. 학교 다니는 느낌이 들고, 선생님 얼굴을 봐서 좋아요 등 푸른솔중학교 재학 중인 학생의 온라인 수업에 대한 평가다.

최초로 시행되는 온라인 수업에 대비해 온라인 개학 전부터 적응 기간을 가진 푸른솔중학교는 개학 이후 서버가 다운되는 등 어려움이 있기도 했지만 적응 기간 덕에 빠른 안내와 대처가 다른 학교보다 빨랐다.

비록 학생들이 각자의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지만,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것처럼 정해진 일정에 맞춰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학교에서 받는 수업처럼 진행된 수업은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구글 행아웃 미트(이하 미트)에 접속해 담임 선생님과 쌍방향 조회로 시작한다.

얼굴을 보며 인사를 나눈 뒤 각종 안내 사항을 전달 받는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접속하지만, 이 때 접속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선생님이 개별적으로 통화해 안내한다.

여기에 교과 수업시간에는 학교 일과표에 따라 수업을 듣고 각 교과마다 수업 방식은 다르지만 대부분 미트를 이용해 쌍방향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선생님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고 과제를 하기도 하고, 각 교과 선생님이 공지한 미트 회의방으로 들어가 직접 질문을 할 수도 있다.

한 교사는 “학교에 다닐 때와 동일한 일과 시간에 맞춰 이뤄지는 이같은 운영 방식 덕분에 학생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학습을 미루는 일이 없어져 학습 결손을 방지할 수 있다”며 “쌍방향 수업과 질문과 피드백이 이루어지기에 학습의 질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푸른솔중학교에서는 ▲온라인 수업을 위한 기반 조성(드라이브스루 통한 교과서 배부, 스마트기기 및 와이파이 제공, ▲ 온라인 개학 1주일 전부터 이루어진 학습 안내 및 온라인 수업 학습터 사용 방법 안내, ▲ 각 교과에 맞는 다양한 수업 방법 활용과 과제제출, 피드백 등으로 효과적인 수업이 이루어진 점이 만족도 높은 온라인 수업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성경모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원격수업을 듣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을 때 적잖이 걱정이 되었으나, 선생님들께서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원격수업이 잘 이루어 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관리와 생활지도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학생들이 실제로 학교에 다니는 것에 비준한 효과가 있어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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