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경제적 신뢰구축 & 남북평화 우선 가치로 시작...

평화시대, 한강하구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3번째로 열린 김포평화포럼에 각계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사진=김포문화재단)
평화시대, 한강하구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3번째로 열린 김포평화포럼에 각계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사진=김포문화재단)

김포문화재단이 최근 ‘평화시대, 한강하구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3번째로 이뤄진 김포평화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한강하구의 ‘역사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 자리에 정하영 시장을 비롯해 기관 관계자 및 시민참여단 등 200여 명이 참여 큰 호응을 받았다.

정하영 시장은 개회사에서 “김포평화포럼을 통해 한강하구의 미래가치를 밝히기 위한 새로운 이론과 정책, 지속가능한 김포만의 사업을 만드는 데 게을리하지 않고, 많은 이들과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밝혀 김포평화포럼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이어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김진향 이사장은 “14년 간 개성공단에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성공단의 평화적 가치를 강조한 이사장은 평화는 곧 국민의 행복이라”며“남북경협은 경제적인 측면이 아닌 신뢰구축과 남북평화를 우선 가치로 두고 시작하는 그 이상의 부가가치와 압도적인 경쟁력은 자연스레 뒤따르며 개성공단과 남북경협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동국대 사학과 윤명철 교수의 ‘한강하구의 역사적 가치와 평화적 활용방안’이라는 주제의 발제가 이어져 과거 번성했던 김포의 지정학적 가치와 김포반도로써 수로망이 발달했던 역사를 심도 있게 짚어나갔다. 특히 한강하구는 한반도의 핵심지역이며, 모든 것을 연결하는 강이 가진 잠재력을 함께 생각해보면, 충분히 역사적 경험이 있는 김포가 가진 평화적 잠재력도 가늠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김포문화재단 최해왕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한강하구의 역사적 생태적 가치를 확인하고 전문가 및 시민들과 함께 평화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활용 방안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계속될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김포평화포럼에 여러 전문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19 김포평화포럼은 연내 두 차례 더 진행할 계획으로 오는 12월 3일 한강하구 평화자원을 활용한 평화문화도시 추진 방안을 다루고, 12월 18일은 한강하구의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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