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실천 수행한 며느리...고아들 가슴으로 품어 엄마가 된 장한 어머니...

어버이상을 받은 조화자씨에게 박만준 면장이 표창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어버이상을 받은 조화자씨에게 박만준 면장이 표창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포시 월곶면 행정복지센터(면장 박만준)는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상 및 장한어버이상으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경기도지사 표창은 평소 웃어른에게 몸소 효행을 실천해 온 ‘효행자’와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낸 ‘장한 어버이’에 대한 표창으로, ‘효행상’을 수행한 정응현(62)씨는 20년 전 뇌졸중으로 편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던 시어머니와 폐질환으로 10년 가까이 고생하셨던 친정아버지 두 분을 한집에 모시고 오랜 기간 봉양해 온 공으로 효행상을 수상했다.

박만준 면장이 효행상을 수상한 정응현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만준 면장이 효행상을 수상한 정응현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또 ‘장한 어버이상’은 17년 전 김포 지역에 버려진 아이들을 마음으로 품어 아동공동시설 은빛마을을 세우고 김포시에서 가장 많은 자녀들의 엄마가 된 조화자(61)씨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들의 수상을 축하하는 지인과 가족, 은빛마을 아이들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과 영광을 함께했다.

박만준 월곶면장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모님의 사랑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어버이날을 맞아 다시금 생각해 볼 기회가 됐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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