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엔 사우동에서 쉼표를....'2017 거리로 나온 예술' 개최
매수 수요일 제6어린이공원서 개최
2017-05-26 김종수 기자
김포시는 매주 수요일 저녁에 ‘거리로 나온 예술’ 거리공연을 사우동 제6어린이 공원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은 시민들이 버스킹(busking,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하는 것)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김포시의 문화예술 사업으로, 2017년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열린다.
지난 10일 시작한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 이후 호기심 반 무관심 반으로 대하던 시민들이 회차를 거듭하면서 점차 호응하며 다음 공연팀을 문의하는 등 반응이 뜨거워지고 있다.
24일 열린 3회차 공연에는 홍대에서 활동하는 ‘장현준 밴드’가 출연해 어스름한 여름저녁을 감미로운 선율로 수놓으며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잡았다.
두 번째 공연팀인 ‘미소 통기타 밴드’는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곡들 위주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과 소통하며 공연하여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어느 노부부는 “벤치에서 잠시 쉬다가 음악을 듣게 됐는데, 분위기를 함께 하고 싶어 앞좌석인 돗자리로 옮겼다”며 “볼일이 있어 영등포에서 이 먼 김포까지 왔는데 생각지도 않게 이렇게 좋은 공연까지 관람하게 돼 좋다”고 말하며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 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는 ‘거리로 나온 예술’공연을 김포시민들이 편안하고 쉽게 즐겼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