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첫번째로 김포시 택해 실사 나서... 김포시가 제안한 사업 호평...

축구종합센터 김포시 현장 실사에 나선 대한축구협회 부지 실사단 관계자와 정하영 시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김포시청)
축구종합센터 김포시 현장 실사에 나선 대한축구협회 부지 실사단 관계자와 정하영 시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김포시청)

지난 22일 실사에 함께 참여한 정하영 시장은 “접경지역으로서 수많은 규제에 불편을 겪어 온 김포시에 축구종합센터가 유치되면 김포시민의 삶의 질과 김포의 가치가 두 배로 올라갈 수 있다”며 “축구종합센터는 45만 김포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으로 ‘김포시가 딱’”이라고 최적지인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을 위해 그동안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8개 지방자치단체를 현장실사 대상에 올리고 현장실사 대상에 오른 8개 지자체는 김포시를 비롯 경주시, 상주시, 여주시, 예천군, 용인시, 장수군, 천안시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부지선정위원회 심사단(11명)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3차 현장실사를 실시한 후 이달 중 우선협상 대상 도시 3곳을 선정하고 6월 중 최종 한 곳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장실사 첫날인 22일 김포 후보지 인근 통진레코파크에서 진행된 축구종합센터 현장실사는 정하영 시장을 비롯해 신명순 시의회 의장, 김두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영상물 상영, 정하영 시장의 ‘김포가 최적지인 이유’를 설명하는 PT, 심사단의 질의 응답순으로 진행이 이뤄졌다.

김포시의 설명에 이어 부지를 직접 돌아본 부지선정위원회 심사단들은 이구동성으로 뛰어난 부지 지형과 입지, 편리한 접근성에 대해 관심을 표시했다.

허정무 심사위원은 “축구전용구장을 3만석 규모로 확대한다면 프로축구구단과 에이(A)매치 경기 유치가 가능하다. 1만5000석 규모 전용구장을 3만석으로 확대해 제안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은 “지역 국회의원인 김두관 의원이 재정위원회 소속이라 국비 등 재정적 지원에 유리할 것”이라며 김 의원의 답변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두관 의원은 “자신뿐 아니라 홍철호 의원 역시 국토위 소속이라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김포시 선출직들은 여야 할 것 없이 김포 발전을 위해 철저히 공조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부지 약 33만㎡ 규모에 1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센터에는 소형 스타디움(1000석 이상), 천연 및 인조잔디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수영장 등 시설과 선수 300명이 동시에 묵을 수 있는 숙소, 상근직원 200여명이 사용할 사무동과 식당, 휴게실이 들어선다.

김포시는 대한축구협회에 축구종합센터 후보지로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일대 369,000㎡(111,320평) 규모, 총 사업비 1500억 원 중 시비 200억 원 지원 방안을 제안하고 11만평 중 3만평은 시에서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기타 운동시설 등 생활체육시설로 자체 설치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제출, 축구협회의 사업비와 운영비 절감을 제안해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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