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어린이 건강회복 하는데 도움 됐으면 하는 바램...

“필승!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는 영원한 해병입니다.” 해병대 제2사단에 근무하고 있는 여군 부사관이 백혈병에다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해병대 제2사단 선봉연대 소속 박연화 중사는 최근 자신이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 30cm를 잘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했다.
 
이에 동료 부사관의 모발 기증 사례를 보고 감명을 받은 박 중사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기증 방법을 찾아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와 고가의 가발을 구입하는데 경제적 부담을 들어주기 위해 선뜻 모발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

박 중사는 “모발 기증은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내 머리카락이 잘 만들어져 소아암 어린이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행복한 꿈을 이루어가는 데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제2사단은 행복나눔 1·2·5 운동(일주일에 1번 선행, 한 달에 2권 독서, 하루에 5번 감사나눔)을 실시한 이후 장병들의 선행활동을 장려하면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참 해병’의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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