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복지사 뜻 모아 협동조합 설립 노인 부양 나선 김포효사랑 보호센터...

김포효사랑 주야간보호센터가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있다.(사진=김포효사랑센터)
김포효사랑 주야간보호센터가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있다.(사진=김포효사랑센터)

“어르신께 건강과 행복한 노후생활과 더불어 노인을 부양하는 가족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안심‘을 드림니다”

최근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노인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가운데 김포시 한 노인 주간보호센터가 노인을 부양하는 가정에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고 있어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포시 양촌읍 김포효사랑 주·야간보호센터(시설장 김호성)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낮 시간에 신체활동 지원은 물론 치매예방 및 노인 여가생활 등 내 집에서 부모님을 모시듯 편안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노인을 부양하는 가정의 고충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같은 시설은 노인장기 요양보호법에 의해 고령이나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을 낮 시간동안 신체활동을 지원하고 인지기능 개선, 유지를 위해 교육, 훈련 및 재활을 지원하는 노인 장기요양 복지시설이다.

이에 김포효사랑 주·야간보호센터는 김포의 사회복지사들이 뜻을 모아 협동조합을 설립해 비영리 사업체로 운영, 맞벌이 가정에서 부양하기 힘든 어르신을 오전에 차로 모셔와 오전, 오후 간식과 점심, 저녁식사를 제공하며 건강과 신체활동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녁에는 집으로 귀가하는 일명 ‘노인유치원(노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김포효사랑은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 위로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신체적 문제를 진단 후 기능유지와 향상을 돕고, 가족들과의 수시로 상담을 통해 어르신 개개인별로 심리적 상황과 문제점을 파악, 개별적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 하는 등 정서적인 평안함을 드리고 있다.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려면 우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등급 신청을 하여 방문조사 후 요양등급을 받아 인근 주간보호호센터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등급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85%를 지원받고 본인부담금 15%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김호성 시설장은 “평생을 가족과 사회를 위해 고생하시다가 몸이 불편하시게 된 노인을 가정에서 부양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자녀 내지는 배우자 등 가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할 사회적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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