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청 중심 수사 강화 일환 경기남부청, 지난 15일 개소식...

경찰이 원거리 등의 이유로 효율적인 수사가 어려웠던 부천·김포 지역에 지능범죄수사대를 신설하고 수사를 강화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부천 심곡본동에 있는 구 심일치안센터 자리에 지능범죄수사대 부천·김포권역 전담팀 분소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천·김포지역은 많은 개발과 폐기물처리 등의 과정에서 각종 비리에 대한 기획수사의 필요성이 높았음에도 거리가 멀어 수사에 한계가 있어왔지만 분소 신설로 남부청의 수사가 강화되는 한편 지역내 경찰서의 치안유지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분소 신설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방청 중심 수사체계의 일환으로 남부청은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중요범죄에 대해 직접 대응을 강화하고자 수사 인력을 지방청 수사부서에 대폭 보강했다.

또 지능범죄수사대의 경우 경기남부지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전담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지능범죄수사대 부천·김포 분소 개소를 통해 경찰서 단위에서 수사하기 부담스러운 사건을 지방청에서 직접 수사함에 따라 경찰서의 경우 업무부담 경감으로 민생사범 수사에 더욱 집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헌기 경기남부청 2부장, 수사과장, 지능범죄수사대장, 부천소사 서장 및 부천소사·원미·오정·김포경찰서 수사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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