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軍) 김포시가 감시장비 대처해주면 시민에게 한강둔치 돌려주겠다...

설을 맞아 정하영 시장이 해병2사단 서헌원 사단장과 장병들을 위문하는 자리에서 한강하구 철책제거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김포시청)
설을 맞아 정하영 시장이 해병2사단 서헌원 사단장과 장병들을 위문하는 자리에서 한강하구 철책제거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김포시청)

김포 한강하구에 처져 있는 군(軍) 경계용 철책으로 지난 40여년간 시민들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한강하구 철책제거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이는 정하영 시장이 설을 맞아 행병2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한강뱃길이 열리는 해로 한강을 지키는 해병 장병들의 지원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언급된 내용이다.

이날 해병대 2사단 서헌원 사단장은 “김포시가 감시장비로 대체해주면 군(軍) 경계용 철책제거를 올해 안에 철조망을 제거하고 시민들에게 한강을 돌려주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김포시는 남북화해와 협력의 시대에 발맞춰 계발계획으로 한강 철책을 제거하고 둔치를 활용하자는 여론이 뜨겁게 조명되면서 이번 설을 전후에 정하영 시장은 직접 해병대를 찾아 확답을 얻어냄으로써 철조망 제거에 물꼬를 튼 샘이다.

정 시장은 “철책이 걷어진 한강하구 접경지역은 환경과 자연이 잘 보존된 곳으로 평화로(해강안도로)가 건설되면 안보관광을 넘어 평화관광 자원이 돼 앞으로 김포의 100년 먹을거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접경지역의 안보와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해병대 등 군(軍)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 정하영 시장은 설을 전후에 지역방위와 치안에 노고가 많은 해병2사단을 비롯해 육군17사단과 김포경찰서, 김포소방서를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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