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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에 ‘생태탐방로·북한 디지털 체험관’ 들어선다.....한강하구와 북한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투명유리 조성 & 상공에서 스릴까지 느껴 볼 수 있는 체험......
김종수 기자 | 승인 2018.12.27 14:25

북한땅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김포시 애기봉에 경기도의 정책공모전 장려상 수상으로 도비 45억 원이 확보돼 생태탐방로 및 북한디지털 체험관 조성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이에 앞서 시는 문화관광과를 중심으로 전국을 벤치마킹하며 애기봉과 그 일대의 관광 콘텐츠 조성 사업을 준비해 왔다.

27일 시에 따르면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 군대가 쳐들어오자 평양감사가 사랑하는 기생 애기와 피란길에 올랐다가 붑잡혀 오지 못한 감사를 쑥갓머리산(애기봉)에 올라가 눈물로 기다렸다는 스토리가 서려 있는 이곳은 한강과 북한을 지근거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역사, 문화, 생태 관광자원의 콘텐츠들을 묶어 수도권 관광도시로 바꿀 계획이다.

하지만 애기봉 생태탐방로 전시관에서 전망대로 이어지는 길이 가파르지만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는 것에 이 길을 완만한 경사의 1.5km 지그재그 코스로 만들고 6개의 소주제정원과 휴게시설, 30m의 흔들다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이밖에 시는 정상 전망대 앞에 한강하구와 북한을 조망할 수 있는 20m의 투명유리 다리를 조성해 상공에서의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도록 게획하고 있다.

여기에 북한 디지털 체험관은 천 년 전 고려의 수도인 개성의 고려황성, 선죽교, 공민왕릉 등 유네스코지정 문화유산을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VR, AR, 3D 입체영상관으로 실감나게 재현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45억 원과 시비 45억 원 등 총 90억여원을 들여 내년 말 준공 예정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과는 별도로 오는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실시 및 기본설계 등을 거쳐 내년에 착공한다.

더구나 DMZ(비무장지대)의 녹슨 철조망과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탄피로 만든 ‘평화의 종’이 이달 중 애기봉에 설치되고 하성면 태산패밀리파크와 애기봉을 이어주는 주변으로 서해와 한강하구를 보며 달릴 수 있는 해강안(海江岸) 경관일주도로 가칭 ‘평화로’ 1구간(성동리~용강리)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정하영 시장은 “단순한 볼거리와 획일적인 시설로 구성된 접경지역 관광지가 아닌 김포만이 가지고 있는 생태와 평화자원을 바탕으로 김포다운 차별화된 공간을 고민하게 됐다”며 “융복합 공간 조성과 새로운 콘텐츠 도입으로 지역경제를 일으키고 일자리 창출, 주민소득 증대 등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tonyjs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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