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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일 할 수 있어 행복”, 고령사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김포시 6월 말 노인인구 11.4% 차지 & 실버 바리스타 육성 실버카페 개소 호평...
천용남 기자 | 승인 2018.11.22 22:59
김포시니어클럽 식품제조 판매사업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인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김포시청)

지난 여름 혹독했던 폭염에 이어 올 겨울도 예년보다 춥다는 기상예보다. 상대적으로 추위를 더 느낄지도 모를 노인들을 위한 따스한 정책은 없을까.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령화에 대한 체계적인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에서 김포시가 노인 일자리 마련을 통한 복지 프로그램을 마련, 노인들의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이끌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특히 김포시는 고령화 사회에 맞춰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 수행 성과가 지역경제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노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급속한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2017년 말 전체 인구대비 노인의 비율이 14%를 넘어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2016년 고령자통계조사에 61%가 일하기를 원하고, 65세 이상 노인의 33%가 향후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로 고용(취업)지원 서비스를 꼽았다.

다시 말해 갈수록 인구절벽과 고령화 사회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이 시대에 과연 김포시의 노인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가 무엇인지 짚어봤다.

어린이 교통안전 구역인 학교 앞 횡단보도 안내 일자리에 근무하고 계신 어르신이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사진=김포시청)

김포시는 올해 6월말 현재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4만6천429명으로 전체의 1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고령사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도서관 관리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어르신이 책장을 정리하고 있다.(사진=김포시청)

먼저 시는 노인들이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실버 바리스타로 키워낸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경기도 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초기투자 사업비 1억여 원을 지원받아 10여 명으로 구성된 노인일자리 사업단을 구성하고 한강신도시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 1층에 실버카페를 개소해 많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실버카페 노인들이 넉넉한 마음으로 내놓는 커피 한 잔과 덤으로 누릴 수 있는 우스갯소리 한마디에 이곳을 찾는 고객 대부분은 즐거움을 선사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손자 손녀 돌보는 마음으로 젊은 날의 경륜과 지식을 통해 복지시설, 도서관, 유치원 등에서 상담·교육 등 정서적인 지원에 나선 노인들은 민원안내 도우미 등 공익형 재능 나눔 사회봉사활동 사업에 참여 하고 있다.

현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47개 기관에 2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손자, 손녀를 돌보는 마음으로 삶의 활력과 함께 소득도 얻고 있는 혜택으로 출근하는 아침이 설렌다는 70대의 한 어르신은 “일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집에만 있을 땐 늘 우울한 기분이 일을 다니면서 성격도 달라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인생 2막을 시작한 것이라고 자랑했다.

여기에 민간기업인 김포시니어클럽 역시 기존 식품제조와 판매사업 작업장을 지난해 걸포동 일원에 5억여 원을 투자해 노인일자리 확대와 시설현대화 등으로 국내산 농산물로 ‘원조할매’ 상표의 두부와 참기름, 금쌀과자를 제조, 판매해 연 3억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80여 명의 노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오고 있다.

인간 신호등 역할 일자리에도 참여해오고 있는 노인들은 스쿨존 교통지도에도 한몫 하고 있다. 매일 건너다니며, 어린이들이 등하교시 이용하는 건널목의 신호안내, 담당 역을 노령 층에 일임시키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일조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는 노인들이 학교주변과 놀이터, 공원 순찰과 선도활동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전하고 안전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공익형 노인 일자리사업으로는 어른신들 사이에 꽤 인기가 높은 것으로 꼽히고 있다. 이 사업은 관내 60여 개 초등학교에서 무려 23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포시는 이 같은 사업 외에도 지역사회 환경개선, 재활용폐기물 거점수거, 지역 청소 등 쾌적하고 깨끗한 김포 환경조성을 위한 사업에도 매진하는 등 독거, 조손가정, 거동불편, 경증치매 등 취약노인 가정을 방문해 일상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안부확인, 생활안전 점검 등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젊어서는 자식들 공부시키고, 나이 들어서는 아이들 결혼시키느라 어르신들이 노후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사회의 현실이다”며 “고령화 시대에 최고의 복지는 단연 일자리라 생각하고 많은 어르신들이 일하는 기쁨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경험과 지혜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자리사업으로 실버 바리스타가 된 할머니들이 커피를 내리고 있다.(사진=김포시청)

► 다양한 일자리로 희망 되찾은 은발의 청춘들....100세 시대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활짝....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는 노인들이 김포시가 마련한 일자리로 행복을 되찾고 있다.

김포시 노인복지팀 한 관계자는 “고령사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김포시의 노령 정책목표에 따라 다양한 사업이 있지만 성공리에 추진되고 있는 꽃길조성사업과 지자체 공공근로 일자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는 한 어르신이 시가 마련한 일자리로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을 단속하고 있다.(사진=김포시청)

보통 연금으로 생활하시는 노인들보다 다소 급여는 적지만 꾸준이 일하시는 분들이 더 건강하신 것 같다는 노인들은 눈높이를 낮추고 현장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면 괜찮은 일자리로 요즘 은퇴 후 일자리를 구하는 것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돼 경력을 살려 새로운 직장을 구하면 다행이지만 노년층 구직자 대부분이 직전 경력과 상관없이 구인여건에 맞춰 직장을 찾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사회활동을 제공하고 있는 김포시는 현재 1천531명이 노노케어를 비롯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공동작업형, 제조판매형, 서비스제공 사업 등에 근무하고 있다.

최근 노인일자리를 위해 김포세무서와 협업한 김포시는 세무서에 민원안내도우미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무인발급기 사용법과 세무서 이용안내 등 민원안내도우미로 참여해 세무서를 이용하는 시민조차 만족도가 매우 높아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70대의 연금수급자인 한 노인은 “노후엔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그 동안 여러 직종을 알아봤지만 쉽지 않았다”며 “김포시를 방문해 상담한 끝에 한 곳에 머무는 것보다 관공서를 다니며 장애인 주차단속 업무를 보게 돼 좋은 것 같아 은퇴 후 일자리로 안성맞춤”이라고 즐거워 했다.

시 관계자는 “관내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5곳에 어르신 31명의 노인들이 학교 내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반납 및 도서정리·관리 등이 만족도가 높아 내년도에도 어르신 일자리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노인들이 희망을 꿈꾸고 취업에 성공해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다양한 일자리 알선과 교육 등을 통해 취업의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 본기사는 경기신문 천용남 기자와의 업무제휴로 김포매일뉴스에 게제됐습니다.

천용남 기자  cyn5005@gimpo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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