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으로 키운 무, 배추로 김치 만들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훈훈한 감동 선사...

유치원 원아들과 초등학생들이 직접 키운 무, 배추 등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김치를 버무리고 있다. (사진=김포교육지원청)
유치원 원아들과 초등학생들이 직접 키운 무, 배추 등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김치를 버무리고 있다. (사진=김포교육지원청)

“고사리 손으로 버무린 김장 김치 드셔보세요”

김포지역 유치원 원아와 초등학생들이 직접 기른 채소를 가지고 김장 김치를 담궈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주는 협력과 나눔 실천을 벌여 감동을 주고 있다.

이는 겨울을 맞아 김포 관내 초등학교에서 김장 체험 등의 공동체 활동으로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실시한 행사로 김포은솔유치원(원장 정숙주)에서는 만5세 유아 130여명이 유치원 텃밭에서 직접 기른 배추와 무를 수확해 김장을 담궈보는 체험 활동을 벌였다.

또 민통선 접경지역의 작은 학교 금성초등학교(교장 마상화)는 2천㎡ 규모의 경기도교육청 지정 체험학습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심고 가꾼 배추를 수확해 이틀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구래동 행복복지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김장 담그기 행사는 김포시농업기술센터와 마을공동체기업 ‘과수원길 협동조합’의 도움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인근 마을회관과 이웃에 전달 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금성초등학교 마상화 교장은 “나눔은 학생들의 인격형성에 중요한 실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김포한가람유치원 심화숙 원장은 “어린이들이 김장체험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에 대해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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