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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시장, "내년은 시민 삶의 질 높이는 해로 만들겠다" 의지 천명...당초예산 보다 1691억 원이 증액된 1조 1892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 시의회에 제출...
천선영 기자 | 승인 2018.11.20 19:40
김포시의회 본회의에 출석한 정하영 시장이 시정구상을 밝히고 있다.(사진=김포시청)

20일 열린 김포시의회 본회의에 출석한 정하영 시장이 "결코 열리지 않을 것만 같던 한강하구가 열리고 있다"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김포의 가치를 올리는 일에 내년도 예산안의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이야 말로 삶의 질을 높이는 척도"라면서 "도시철도 개통시기가 더 이상 시민의 근심거리가 되지 않도록 투명하게 관리하고 공개하면서, 적기에, 반드시 안전하게 개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시장이 밝힌 내년도 시정구상은 교통, 교육, 보육 지원과 환경문제 개선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부분과 남북 평화시대를 맞아 한강하구를 활용한 김포의 가치를 높이는 일 등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김포시는 이날 M버스, G버스의 신설․증차로 북부권, 신도시, 원도심의 서울, 인천 접근성 강화, 도시철도 개통에 맞춘 대중교통 노선의 대대적 정비계획도 밝혔다.

최근 운행을 시작한 이음 버스와 함께 이음 택시, 완전 공영화 된 마을버스로 대중교통에 대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이용자 중심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것이다.

 또 현재 공사 중에 있는 각종 도로 사업들은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집중 투자하고, 서울~김포~강화 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도 조기 건설을 위한 노력도 밝혔다.

여기에 보육과 교육의 공공성 강화도 천명됐다. 김포시는 야간보육 강화와 함께 어린이집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온종일 돌봄센터 등 공공돌봄센터는 더욱 확충된다.

고교 무상급식 지원 확대는 물론, 중․고교 교복비 지원, 수학여행 경비 지원 등 보편적 교육복지 정착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 됐다.

학교와 보육시설의 공기정화장치 설치와 지원 확대, 진로체험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기능 강화는 물론, 과밀․과소학급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청과의 공동 노력, 혁신교육지구 지정, 고교평준화 정책의 꾸준한 추진도 확인했다.

이에 김포시는 결식아동의 급식 지원과 아동수당 지원 대상을 늘리고, 어르신 일자리와 사회활동, 돌봄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기초연금 지급액도 인상할 계획이다.

시간연장 어린이집을 더 늘리고 국․공립 어린이집도 확충한다. 임신축하금과 산후조리비 지원으로 출산장려 환경을 만들고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취업 지원도 확대 될 예정이다.

이밖에 청년들에게 힘을 주는 청년배당, 취업과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전용 복합공간 조성, 장애아동 치아 보험 가입 지원, 가족 프로그램 운영 등 장애인 가족의 부담과 어려움을 나누는 정책도 준비됐다.

이와 함께 시민이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권리에 대한 보장도 강화된다. 김포시는 내년부터 도시 숲 조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공해유발공장 관리방안과 미세먼지 종합대책은 물론, 실내공기질 측정과 시설개선 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또한, 환경관련법 위반행위에 대한 감시와 단속을 강화하고, 개별로 들어서는 공장은 올해처럼 최대한 억제할 예정이다. 그러나 법을 지키는 기업은 적극 지원한다. 김포시는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기업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산업단지 통근버스와 체육시설, 진입도로 개설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개발 전략은 ‘정책성’, ‘민의성’, ‘환경성’, ‘공정성’, ‘경제성’ 등 5가지 기준에 따라 균형발전과 공공성을 충족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의 도시공간 구조는 2035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북부권과 남부권이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균형 있게 개발되도록 한다.

농촌은 농․축산업의 6차산업화로 소득을 키우고, 도시는 품질 좋은 로컬푸드를 공급받아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포의 가치를 높이는 일은 한강하구를 중심으로 평화와 생명, 문화와 관광을 통해 고부가가치 ‘굴뚝 없는 산업’을 육성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로 했다.

김포시는 남북 전문가들의 수로 조사가 끝나는 내년 4월 한강하구가 다시 열리면 김포의 생태와 관광, 물류와 경제 분야의 가치가 더욱 부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연과 생태를 남북이 공동 이용하고, 농업 및 학생 교류, 개풍군 등 도시간 자매결연 등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김포시는 남북의 조강리를 중심으로 하는 ‘조강통일경제특구’ 지정, ‘(가칭)조강평화대교’ 건설의 필요성을 이미 밝힌바 있다.

애기봉과 덕포진, 대명항을 평화누리길로 엮는 평화생태관광단지 조성, 한강변과 조강, 염하강 주변을 도로와 자전거 길로 연결하는 평화 일주도로 건설 등 평화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중장기 계획과 구상이 준비 되고 있다.

하지만 한강하구 일대의 평화사업과 관련, 정하영 시장은 "지난 반백년 넘게 정지된 시간과 현실적 규제 속에서 불편과 손해를 감수하며 살아 온 주민들에게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소득 방안인 동시에, 지속 가능한 먹거리로 연결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올해 당초예산 보다 1691억 원이 증액된 1조 1892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천선영 기자  sun0@gimpo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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