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공연 마련...
13일 KBS 국악관현악단 '찾아가는 음악회'가 통진초등학교(교장 김상정) 꿈나래관에서 열렸다.
KBS 국악관현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는 국악관현악단을 중소규모로 편성해 노인시설이나 복지관, 농어촌 학교 등을 찾아가 국악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연이다.
통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을 포함한 400여명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국악공연은 KBS 국악관현악단의 ‘멋으로 사는 세상’ 공연을 시작으로 생황 독주, 가야금 이중주, 캐롤 메들리와 광개토사물놀이의 ‘놀음판 굿’, 최지안 명창의 ‘팔도민요연곡’ 등을 1시간 가량 펼쳐 학생들에게 특별한 국악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학생들은 ‘놀음판 굿’ 공연이 펼쳐질 때 상모돌리기와 자반뒤지기, 버나돌리기에 큰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냈다. 또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애니메이션 ost와 최신 K-POP곡을 연주해 더 큰 흥을 돋구웠다.
이날 음악회를 관람한 한 학생은 “우리 전통음악은 따분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악기와 멋진 연주를 눈앞에서 보니 너무 신나고 좋았다"며 "앞으로 국악에 관심을 더 갖겠다”고 말했다.
천선영 기자
sun0@gimpo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