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시장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위해 노력 & 5호선 종착지 김포를 거쳐 조강평화대교 이용해 북한까지 가는것이 김포시 입장 밝혀......

김포시를 방문한 이화영 평화부지사에게 정하영 시장(중앙)이 도표를 보고 설명 하고 있다(사진=김포시청)
김포시를 방문한 이화영 평화부지사에게 정하영 시장(중앙)이 도표를 보고 설명 하고 있다(사진=김포시청)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방안을 모색키 위해 최근 김포 한강하구 일대를 정하영 시장과 함께 둘러봤다.

특히 전류리 포구와 북녘땅이 바로 보이는 애기봉과 용강리 유도 순으로 들러본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한강하구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비 1억6천만원을 확보해 현재 용역중이라”며 “김포시가 의견을 제시하면 적극 검토해 본예산에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부지사는 애기봉 방문에서 “정상에 오르니 북한땅이 정말 가깝게 보인다. 한강하구 물길이 열려 선박이 자유항행할 수 있게 된다”면 “김포는 육로뿐 아니라 물길까지 더해져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김포의 지정학적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포시 관계자에게 한강하구 물길을 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과 김포시가 제안하고 있는 조강경제특별구역 조성과 조강평화대교에 대해 자세히 묻는 등 큰 관심을 표했다.

현장방문에서 시 관계자는 “오는 11월 5일부터 40일간 남북공동으로 한강하구조사가 예정돼 있다”며 “조사는 시암리부터 교동도 앞까지 약 79km에 대해 남북 조사원들이 조사선을 타고 수로와 수심, 유속 등 배가 다닐 수 있는지 여부와 물길을 열기 위해서는 준설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정하영 김포시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5호선의 종착지가 김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5호선은 김포를 거쳐 조강평화대교를 넘어 북한까지 가도록 하겠다는 것이 김포시의 입장”이며 “11월 예정된 평양방문 때 김포시와 이웃한 개풍군과 학생 수학여행단 교환 등 민간교류를 적극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라고 이 부지사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이 부지사는 “북한에서는 쌀 종자 교환 등에 관심이 많아 낮은 차원에서의 민간교류는 지속해서 진행돼야 하는게 맞다”며 “ 민간교류는 우리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라”며 협조를 약속했다.

한편 전류리 포구는 현재 20여척의 어선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강 최북단 어장으로 신곡수중보에서 어로한계선까지 14km 구간에서 어로행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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