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령사실 숨기기 위해 허위로 전표와 이중장부까지 계획적 & 부모계좌로 빼돌려 주식투자.....

경기문화재단 산하에 있는 경기창작센터 전경(사진= 인터넷 켑처)
경기문화재단 산하에 있는 경기창작센터 전경(사진= 인터넷 켑처)

경기도 창작센터 회계담당자가 빼돌린 예산이 무려 2억6천여만에 이른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기도 감사관실에 따르면 경기문화재단 산하 경기창작센터 결산자료를 점검하던 중 지난해 12월부터 올 10월까지 11개월 동안 17차례에 걸쳐 운영비 2억 6천만원을 회계담당자 A씨가 횡령한 것을 발견하고 이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사결과 그 동안 A씨는 횡령사실을 숨기기 위해 허위로 전표를 만들어 운영비를 빼낸 다음 자신의 어머니 계좌로 입금하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리면서 이중장부까지 작성 하는 등 횡령액을 주식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11개월동안 횡령한 사실이 쉽게 드러나지 않았던 것은 A씨가 회계출납과 운영자금 전반 관리 업무를 맡고 있었기 때문인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도는 A씨를 지난 26일 수원 남부경찰서에 고발했다.

경기도 김종구 조사담당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공공기관에 각 사업단(부서)에 대한 특별 회계점검 실시와 직원 청렴교육을 추진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라”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회계시스템 개선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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