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하나로 한강신도시 주민 감동시킨 수와 진...
여느 가수처럼 그럴싸한 콘서트장이 아닌 고속도로 휴게실이나 거리 등에서 기타 하나만으로 감동을 전하며 30여년 넘게 심장병 어린이를 돕고 있는 거리의 천사 '수와 진'이 지난해에 이어 최근 또 다시 개최한 김포한강신도시 아파트 단지 야간 공연에 심장병어린이 돕기에 시민들이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사)수와진 사랑더하기 재단 김포시지회가 개최한 이번 공연은 황홀한 야경이 비춰진 한강신도시 아파트 내에서 진행됐으며, 수와진의 호소력 찬 목소리에 많은 가족과 함께 참여한 주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심장병 어린이와 불우이웃을 돕는 모금에 주저하지 않았다.
이날 한 주민은 “수와진의 심장병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을 보고 다시 한 번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됐다”며 “그동안 쉽게 지나쳐 왔던 것들이 그들에게는 전부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금이나마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공연은 매년 두 세 차례씩 (사)수와진 사랑더하기 재단 김포지회가 개최해 심장병 어린이와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돕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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