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초등학교(교장 최동석)가 21일 교내 강당에서 청미르발레단(예술감독 임정미)을 초청, 아빠가 들려주는 스토리 발레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개최했다.

이 공연은 발레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많지 않은 농촌어린이들을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예술단체와 손잡고 필요한 곳을 직접 방문 공연 하는 ‘2017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특히 국내에서 보기 드문 연극을 가미한 스토리텔링 발레 공연으로 대사가 있고 이야기가 있는 연극적인 요소로 발레를 자주 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으며,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멋진 춤과 파티 그리고 호두까기 인형과 떠나는 환상적인 세계. 클라라와 호두까기 인형의 사랑이야기에서 신양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힘과 사랑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주었다.

그리고 사랑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우아하고 아름다운 발레로 묘사해 60여분의 공연 시간 동안 신양초등학교 학생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최동석 교장은 "우리 어린이들의 감성이 더욱 풍부해지고, 마음이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밑바탕이 다져지기 위해 앞으로도 발레 감상과 같은 새롭고 다양한 공연문화예술을 더 자주 경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학년 설유나 어린이는 “TV에서 보던 발레를 직접 봐서 신기했고, 춤과 표정으로만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또 스토리텔링으로 중간 중간에 설명을 해주니까 이해하기도 쉬웠어요. 다음에도 또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포매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