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 20일 꽃게금어기를 맞아 김포어촌계, 대명항 상가번영회와 합동으로 대명항 일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사진=김포시시설관리공단 제공)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 20일 꽃게금어기를 맞아 김포어촌계, 대명항 상가번영회와 합동으로 대명항 일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사진=김포시시설관리공단 제공)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성범)이 지난 20일 꽃게 금어기를 맞아 김포어촌계, 대명항 상가번영회와 합동으로 대명항 일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에 위치한 대명항은 2000년 9월 25일 지방어항으로 지정돼 김포시에서 관리하다 2010년 1월 1일부터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 관리하고 있다.

60여척의 어선들이 활발하게 연안어업을 하고 있는 대명항 수산물직판장에서는 직접 잡아온 자연산 해산물을 판매하는 김포 유일의 지방어항으로 봄이면 삼식이와 주꾸미, 밴댕이, 여름이면 농어와 자연산 광어, 가을이면 통발을 가득 메운 살찐 꽃게가 입맛을 돋우는 곳이다.

대명항 옆에는 60여년 바다를 지켜오다 2006년 12월 퇴역한 운봉함(상륙함)을 활용한 수도권 최초 함상공원과 '강변 트레킹'이라 불릴 정도로 강ㆍ산ㆍ철책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평화누리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신미양요와 병인양요 때 서구 열강과 치열하게 싸웠던 격전지로 1981년 9월 대한민국 사적 제292호로 지정된 덕포진이 위치하고 있어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김포시 대표적 관광 명소이다.

이번 정화활동은 꽃게 금어기에 어촌계 및 상인회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이미지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범 이사장은 “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명항, 함상공원, 덕포진 사적지를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깨끗하고 편안한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환경정화활동과 편의시설 확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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