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주요 등산로와 생활권 산림에서 미국선녀벌레 퇴치를 위해 집중 방제에 들어갔다.

외래 해충인 미국선녀벌레는 산림에서 1차 증식을 한 뒤 인근 농경지로 옮겨와 과실나무의 즙액을 빨아먹어 수목의 생육을 저해하고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병을 발생시켜 2차적인 피해를 일으킨다.

시 공원녹지과는 문수산 산림욕장, 허산, 가현산, 수안산, 금정산, 장릉산, 당산뫼산 등 주요 등산로 및 생활권 산림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도록 산림병해충방제단을 3개팀으로 나누어 지난 22일부터 방제에 들어갔다.

또한 동시다발적인 돌발 해충 확산 저지를 위해 작년도 미국선녀벌레 방제 구역에 대하여도 선제적인 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두철언 공원녹지과장은 “방제작업 구간을 등산 시에는 등산로를 우회하거나 작업이 끝날 때까지 잠시 기다리는 등 약해가 없도록 작업자의 안전 조치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며 “선제적 방제를 통해 쾌적한 산림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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