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족단위, 동호회 등 300여명 참가하여 다양한 볼거리 즐겨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년째 열리고 있는 'DMZ 자전거 투어'가 지난 26일 파주 임진각에 자전거 동호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년째 열리고 있는 'DMZ 자전거 투어'가 지난 26일 파주 임진각에 자전거 동호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사진=경기도청 제공)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DMZ 일원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국내 유일의 ‘DMZ 자전거 투어’ 행사가 26일 전국에서 모인 자전거 동호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DMZ 자전거 투어는 ‘자전거로 민통선을 달린다!’는 주제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년째 열리고 있다.  

특히 평소에는 민간인에게 개방되지 않는 임진강변의 아름다운 비경을 보며 안보현장을 달린다는 특별한 의미와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새롭게 마련한 10종류의 이색자전거를 전문가의 시범과 안내를 받으며 무료 체험할 수 있었고 임진각관광지에 모인 많은 관광객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아이들은 처음 보는 화려한 자전거에 마음을 빼앗겼다.

이날 참가자들은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임진각 평화의 종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를 지나 초평도 인근을 거쳐 다시 임진각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17.2km의 코스를 달렸다.

특히 이른 봄의 정취가 물씬 나는 코스를 따라 힘차게 페달을 밟다보면 초평도를 관망할 수 있는 망원경이 준비된 휴식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기념사진 찍기, DMZ 사진전 관람, 엽서쓰기 등 DMZ의 봄을 마음껏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DMZ는 앞으로 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면서 “이 같은 환경과 역사적 자원들을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DMZ 자전거 투어는 오는 4월, 5월, 9월, 10월 넷째 주 일요일마다 오후 12시 30분 부터 접수를 시작해 2시에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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