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고층 건축물 19곳 고양14곳 부천1곳 화성4곳.. 철저한 안전대책 마련 지시...

졸지에 4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성 동탄신도시 초고층건물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에 관리업체가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기를 꺼놨던 것으로 밝혀져 어처구니없는 '인재(人災)'였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화재에 민감한 초고층 건축물이 경기도에 총 19곳이 있으나 5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이같은 화재는 이번 동탄 메타폴리스가 처음이다.

6일 이와 관련해 경기도 남경필 지사는 초고층(50층 또는200m 이상) 건축물 화재에 대한 철저한 안전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남 지사는 “초고층 건축물은 전층 스프링클러 설치, 배관·배선 이중화 등 현대 기술이 총 집결된 곳으로 무엇보다 예방과 점검이 가장 중요하다”며 “소방·가스·전기·승강기·에너지 등의 통합안전점검, 재난 교육 및 대피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이밖에 남 지사는 “화재는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화재 및 인명구조 전문대와 거주자 중심의 초기 대응대를 보강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초고층재난관리법이 강화되어 현재 피난용승강기, 비상전원 60분, 피난안전구역 설치 등이 의무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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