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300여명·7개 관련 기업 등 혼연일체 세부 실천 과제 연내 시행

자원순환과 노승일과장(아랫쪽 중앙)과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김포시 자원순환과>
자원순환과 노승일과장(아랫쪽 중앙)과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김포시 자원순환과>

최근 서울에서 김포로 이사 온 김 모씨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소와 쓰레기 수거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시청 관련 부서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관련 부서로 연결되기까지 몇 번이나 타 부서로 연결되는 번거로움을 거치고 나서야 담당 부서와 연결될 수 있었다.

이러한 불편함을 토로한 김 모씨의 민원은 최근 김포시청 자원순환과(노승일 과장)가 혁신적인 민원제도 개선과 경영마인드를 도입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자원순환과는 ‘혁신적인 민원제도 개선과 자원순환 분야 경영마인드’를 통해 관계자에게 책임감을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쓰레기가 자원임을 인식시키고 대외적으로 시민과의 약속 사항을 공표하여 신뢰받는 청소부서로 거듭나기 위한 4대 경영방침을 설정해 이를 즉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자원행정 4대 경영방침’으로는 『첫째, 깨끗한 환경을 만든다. 둘째, 항상 재정의 효율성을 우선한다. 셋째, 자원재활용 정책을 전개한다. 넷째,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직원을 사랑한다.』이다. 현재 이러한 4가지 목표는 자원화센터, 자동집하시설, 생활폐기물수집운반업체, 청소용역 업체, 재활용수집소, 쓰레기적환장, 미화원 사무실 등 총 23개소에 게시를 완료한 상태이다.

이로써 연간 250억 원의 예산을 운영하는 청소분야 공무원과 관계자 300여명이 주축 돼, ‘기업마인드를 갖춘 효율적인 자원관리와 재정운영’ 및 ‘상시 시민 서비스를 개선’해야 하는 명문화된 지도 원칙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자원순환과는 청소부터 자원화센터(한강스포츠센터 포함), 자동집하시설 등 시설물 관리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해 나가고, 행·재정적 개선사항을 마련하는 뼈대를 구축하게 되었다.

이에 노승일 자원순환과장은 4대 경영방침이 공표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실천을 위해 연내 추진 할 항목별 세부실천과제를 다음과 같이 순차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일 목표인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사우동과 풍무동에 전입해 오는 세대를 배려해 ‘스마트 ONE-STOP’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 폰의 모바일 웹을 통해 인근 종량제 봉투 판매소나 쓰레기 처리 예정 요일 및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수거가 안 되는 쓰레기에 대해서는 직접 수거업체에 수거 요청으로 즉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종량제 봉투 판매와 관련한 불법 유통에 대해 분기별 점검 규정을 조례에 포함시켜 세수의 누수를 방지하고, 자원순환과 및 관련 부서 간 현안 사항 토론으로 관내 기업들간에 워크샵을 개최해 재정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자원절약을 위해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시·읍면동 나눔장터 활성화 및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자원재활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시민의식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한강스포츠센터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원절약에 관한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와 의견이 청소행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자원순환과의 4대 경영목표는 자원화센터가 운영하는 김포한강스포츠센터에도 게시될 예정이며, 연내 추진 절차 및 결과 피드백을 통해 2015년 세부 실천 과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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