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자원봉사센터를 소개합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탓에 따뜻한 온정이 소중해지는 계절이다. 누구나 마음 한편에 소외된 이웃을 위한 훈훈함이 자리 잡고 있지만, 선 듯 나서지 못하고 우물쭈물 한다. 막상 누구를 돕고 싶어도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남을 돕는다’는 것, ‘봉사’라는 것이 어려운 것만도 아니다. 마음을 먹었다면 지금 당장 실천해 보는 용기도 필요하다. 그 용기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김포시자원봉사센터’를 소개한다.

김포시자원봉사센터는 봉사를 처음 시작하고자 하는 봉사자를 대상으로, 자신에게 맞는 취미나 재능 등 봉사활동과 관련한 적합한 연계 프로그램에 대해 상담해주고, 이를 통해 관내 유관기관이나 시설들에 적절한 봉사자들을 모집해주고 연계해주는 기관이다.

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행정자치부에서 운영 중인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회원가입을 하고, 분야별·봉사자별로 등록돼 있는 봉사프로그램들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회원가입 후 등록된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 봉사시간이 자동으로 적립되고, 확인도 가능하다. 단, 센터와 연계되어 있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해야만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관내에서 3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하면 일종의 회원증인 ‘자원봉사활동증’이 발급된다. 관내의 지정된 음식점, 세탁소, 미용실 등에서 최소 5%에서 최대 3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할인에 참여하는 업체들 역시 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들이다. 또한 매년 1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한 봉사자에게는 경기도내에서 ‘우수자원봉사증’을 부여해 경기도내에서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자원봉사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대회’도 개최한다. 적립된 봉사시간으로 제공되는 혜택들은 시·군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 지역의 자원봉사센터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는 김포지역뿐만 아니라, 봉사활동과 관련한 전국의 모든 수요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또한 인터넷 등록뿐만 아니라, 센터 내방 후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적절한 봉사활동을 연계시켜 주기 때문에 이용에 큰 어려움은 없다.

현재 자원봉사센터가 주요하게 운영하는 것은 성인대상 봉사자 교육과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학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에 대한 기본교육과 이해교육 등 봉사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이다.

더불어 매주 금요일마다 ‘사랑의 밥차’운영을 통해 지역의 독거어르신과 혼자 식사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한 봉사를 진행 중이다. 기업은행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밥차 활동은 현재 양촌, 통진, 고촌 등에서 번갈아가며 운영되며, 식사를 대접하는 동안 이·미용 봉사나 공연 등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매년 4~6월, 9~11월까지 상·하반기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

한편, 김포시의 인구 유입으로 기존의 자원봉사자수(현재 7만 명)로는 지역 내 봉사활동을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나눔터’라는 활동 기구를 운영 중이다. 나눔터는 주민자치센터 내에 각 자원봉사자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작은 센터로, 봉사활동의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운영기구이다. 현재는 장기동과 풍무동 주민자치센터에 개설해 있으며, 내년을 기점으로 신도시 쪽의 구래동과 운양동에 개설될 예정이다.

연말을 맞아 자원봉사센터는 소외 이웃 리스트를 통해 사전답사와 조사를 진행하고, 김포대학교 학생들과 김포시복지재단이 함께 연계하는 ‘연탄나르기’, ‘쌀 기증’ 등의 행사를 계획 중이다.

활동지원팀의 이종원 담당자는 “센터 직원들은 ‘자원봉사자들에게 더 많이 배려해 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늘 고민한다”며 “봉사라는 것이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원들과 봉사자들 간의 작은 배려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간혹 봉사를 ‘보여주기 식’으로 인식하는 사람들로 인해 진심이 왜곡되는 일이 생기는데, 진정성이 담긴 마음만 가지고 오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포시자원봉사센터는 기존에 진행되는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프로그램 개발과 기획으로 청소년과 성인 등 각 대상별로 적절한 봉사 콘텐츠들을 만드는데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남을 위해 노력하여 일한다’는 봉사의 의미가 단순한 봉사시간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복지의 밑거름 역할을 하는 김포시자원봉사센터가 되길 기대해 본다.

김포시자원봉사센터에 관한 정보는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cafe.daum.net/1365Lov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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