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간 박성삼 국장

경기일간 박성삼 국장
경기일간 박성삼 국장

오는 7월 30일 김포지역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각 언론과 정치 관련 인사들이 한 목소리를 있어 향후 재보궐선거에 대한 추이가 주목받고 있다.

이유는 정당별 낙하산 공천이 수면위로 오르면서 김포시민들이 배신감과 좌절감에 빠져 들어가고 있음이다.

김포는 현 인천시장 유정복 당선자가 1994년 김포군수로 부임 하면서 김포시장, 국회의원 3선(새누리당) 등 20여년을 김포에서 공직생활을 해왔다. 그야말로 김포시민이 키운 텃밭에서 활동 근거지를 넓혀왔다.

그러나 유 당선자는 시민들께 사전 예고도 없이 “나라에 부름을 받고 험한 파도를 향해 바다로 나간다”면서 국회의원과 안전행정부 장관까지 포기하고 인천시장 새누리당 후보로 등록하면서 김포시민들에게 등을 돌리고 말았다.

이에 시민들은 “그럴 수 있느냐? 우리가 어떻게 키웠는데... 배신을 해도 유분수지”라며 김포를 외면하고 돌아서는 그에게 하염없이 원망의 시선을 보냈지만 그는 더 큰 인물이 되어 김포를 더 크게 만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돌아섰다.

그렇다면 유 당선자가 김포시민을 위하고 김포를 진정 사랑한다면 그의 입에서 더 큰 소리로 낙하산 공천만큼은 목숨을 바치는 심정으로 막아야 함이 옳다고 생각한다.

한편, ‘돌아온 저격수’라는 종편채널의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던 진성호 전 국회의원이 고촌 선거사무실 외관에 '김포는 내가 지킨다'라며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의 홍보 플랜카드를 내걸었다. 일부 시민들은 다소 당혹스럽다며, 시민을 우롱하는 자태라 입을 모으기도 했다. 개그맨 이재포 씨도 일찌감치 이번 재보궐선거 도전을 위해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그 외 정당별 큰 인물들이 김포지역구 국회의원 배지를 차지하기 위해, 그리고 다음 대선까지도 바라보며 하마평이 지속적으로 휘몰아치고 있다.

김포 32만 시민들의 여론과 반응은 이렇다. ‘두 번 다시 배신을 당하면 안 된다’는 지론이다.

이제는 김포시민이 똘똘 뭉쳐 ‘언젠가는 당신들의 영욕을 위해 훌쩍 떠나는 그런 인물들은 안 된다’는 것이며 ‘김포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는 낙하산 공천은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된다’는 것이다.

시민들이 울부짖는 비통한 목소리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가 귀 기울여 들었으면 좋겠다.

현재 김포는 새누리당 홍철호 당협위원장과 김다섭 새정치민주연합 위원장들이 지역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수년 동안 음성적으로 김포를 위해 봉사활동을 해 왔다. 더 이상 물러 설 자리가 없다고 한다.

홍 위원장은 정치에 관해서는 초년병이지만 “김포를 위해 혼신의 열정을 쏟아 부우며 김포를 지키겠다”며 지금도 새누리당원의 복장인 빨간색 점포를 입고 시민들과 정을 나누고 있다.

진정 지속적으로 김포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둥은 누구인지 이제 김포시민들도 알아야 할 때이며 배신을 당하지 않기 위해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 본 기사는 김포매일과 업무협약에 의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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