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 박성삼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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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가 9월경 개회 예정인 가운데, '민선6기 김포시의회 의장은 누가 낙점 될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공교롭게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각각 5명씩 당선돼, 막상 막하의 대결 구조로 어느 쪽이 의장되기에 유리 하다는 조건은 없다.

그러나 의장선출에 관한 법령에 따르면 동일 표가 나올시 연장자 순으로 결정하게 되어 있어  새누리당이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김포시의회의 최 연장자는 라 선거구에 이진민(새, 61세, 자영업) 시의원 당선자이며, 다음은 가 선거구 유영근(새, 59세, 현 시의원), 권오준(새, 52세, 현대자동차 대리점 대표) 순으로 되어 있다.

시의회가 견제구 노릇을 제대로 하려면 최 연장자이지만 초선 의원 이진민 당선자 보다는 도·시의원을 지내고 시의회 재선에 성공한 유영근 당선자가 합당 하다는 것이 시민들의 의견이다.

실제 시의원 경험이 처음인 초선 의원은 초선 의원답게 더 배우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손, 발이 되도록 노력해야 된다는 여론이다. 연장자이기에 시의장이라는 감투가 내것 인 양, 차지 하려고 한다면 김포시의회의 질서는 무너질수 있다는 것도 바로 인식했으면 한다.

시의회 개회를 앞두고 이달 말경 워크샵을 갖는 다고 하니 그때 의견들을 모아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랄뿐이다.

아직은 가타부타 어떤 이야기 조차 없다는 것이 다행이지만, 개회가 되고 나서 의장이라는 자리에 지나친 욕심을 부리게 되면 당내 분열과 와해는 물론, 그 피해는 고스란이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5:5의 구조 체계속에서 안건 심의 등 어느 것 하나라도 만장일치가 될 수 없는 어려운 판세라 할 수 있겠다. 일럴 때 필요한 것이야 말로, 노하우이며 경험자의 존재라 생각한다.

김포시의회는 역대 시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6.4지방선거를 치루면서 당선자들은 '내가 시의회에 들어가면 시의장이 되겠다'고 약속한 당선자는 단 한사람도 없다. 오직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하면서 한 표를 얻기 위해 열정을 쏟아 부었다.

정의로운 의회가 되려면 순위에 의한 나눠먹기식 보다는 합당한 인물 위주의 평가가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 시민들의 바람이다.

지금 시의회는 늘어나는 의원 정족수에 맞춰 본 회의장과 시의원 개인 사무실을 갖추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제는 의원들도 상임위원이 구성돼 전체 의견 보다는 독립 의견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며, 책임감도 더욱 가중된다.

시의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 했을 때, 시민들로 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지만 자리에 연연하여 감투만 바란다면 시민들의 날카로운 시선들이 그를 향해 등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을 민선6기 시의회 당선자들은 깊히 숙지하기 바란다.


※ 본 기사는 김포매일과 업무협약에 의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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