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공존공영, 콘크리트 양생 목재 펠릿 ‘탄소 제로’ 추구 & 원가절감, 친환경 재생 에너지, 작업자 질식사 해소…일석삼조

건설 현장 콘크리트 양생 작업에 투입된 'RE100' 난로./사진=㈜공존공영
건설 현장 콘크리트 양생 작업에 투입된 'RE100' 난로./사진=㈜공존공영

시대의 화두가 된 탄소중립과 ESG(Environmemtal Social Governance: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많은 기업들이 고심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체의 경우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

건설업체들은 겨울철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빨리 굳히기 위해 등유나 갈탄을 태우는데, 이 때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또한 갈탄 연소 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의 유독성으로 인해 건설 현장 작업자들이 질식사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업체들이 이러한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탄소중립과 ESG 경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업체가 김포에 자리하고 있다.

㈜공존공영(www.metanoia.co.kr, 대표이사 손태창, 김포시 통진읍 옹정로 64의 55)은 10여년 전부터 동절기 콘크리트 초기 동해를 방지하고 공간 가열을 위한 탄소 중립화 연료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고유 기술 개발 및 연구에 끊임없이 힘을 쏟아, 등유 등 기존 화석연료보다 저렴하게 탄소 중립화 연료 연소 시간을 매년 30%씩 늘려 왔다. 이는 건설업체의 원가 절감으로 이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유독 가스로 인한 질식사 위험을 없애고 있다.

목재 펠릿 전용 난로 ‘RE100’./사진=㈜공존공영
목재 펠릿 전용 난로 ‘RE100’./사진=㈜공존공영

특허를 4개나 보유하고 있는 ㈜공존공영이 개발한 탄소 중립화 연료는 등유, 갈탄 같은 화석 연료가 아니고 목재를 파쇄, 건조, 압축해 만들어진다.

이 같은 목재 펠릿은 대체에너지 개발 및 이용•보급 촉진법 제2조에서 재생 에너지로 규정하고 있다. 즉, 목재 펠릿은 고갈될 염려가 없을 뿐 아니라 무공해 재생이 가능하며 환경과 인체에 해를 입히지 않으면서도 장기간 대량 사용이 가능하다.

기후변화협약(UNFCCC) 및 유엔 산하 정부 간 협의체(IPCC)는 목재가 연소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 중립 연료임을 인정했으며 기후변화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 평가하고 있다.

IPCC 산정 방법에 따르면 목재 펠릿 1톤 사용 시 유연탄(석탄) 604.65kg 대체가 가능하며 환경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에 따라 목재 펠릿은 유연탄 대비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1/20 수준이다.

이처럼 목재 펠릿은 질식사를 없애는 친환경 재생 에너지라는 장점 외에도 건설업체 원가 절감에도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기존 등유의 경우 최초 발화 뒤 약 8시간 마다 연료 보충을 위해 작업자가 투입돼야 한다.

하지만 목재 펠릿은 약 24시간 연소가 가능해서 작업자 추가 투입 필요가 없다.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작업자 인건비와 양생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일석삼조의 효능을 지닌 목재 펠릿의 장점이 건설업계에 알려지면서 △대우건설 상도동 푸르지오 △한화건설 한양대 카카오데이터센터 △두산건설 순천 두산트리마제 △금호건설 홍천 금호어울림 △한신공영 포항 펜타시티 한신더퓨 등 대형 건설사의 전국 22개 건설현장에서 지난 동절기(2022년 11월~2023년 3월) 목재 펠릿과 전용 난로인 ‘RE100’을 사용한 바 있다. 특히 신축 중인 김포시의회 새 청사에서도 지난 겨울 ㈜공존공영의 목재 펠릿으로 콘크리트 양생 작업을 했다.

한편 ㈜공존공영의 새 제품인 ‘RE100’은 건설 현장 목재 펠릿 전용 난로다. ‘RE100’은 처음 4시간 동안 평균 3만kcal/h의 고열로 초기 동해를 막고 4~16시간 동안 평균 2만kcal/h의 열로 공간이 균일하게 가열되도록 설계돼 있어 18시간 동안 연료를 보충할 필요가 없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적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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